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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고 해서 매일 먹었는데…” 통풍 부를 수 있다는 낫토, 하루 적정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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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는 이유로 매일 챙겨 먹는 음식이 있다. 하지만 건강식이라도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 라이프스타일 매체 TRILL이 낫토의 과다 섭취가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통풍, 요산이 쌓이며 생기는 질환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우리 몸은 퓨린체를 분해해 요산을 만들고, 이를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한다. 그러나 요산 생성이 많아지거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지는 ‘고요산혈증’ 상태가 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요산이 바늘 모양 결정으로 변해 관절에 침착되고, 특히 엄지발가락 관절에 극심한 통증과 붓기, 발적을 유발한다. 증상이 반복되면 관절 손상이나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하다.

과거에는 중년 남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식습관 서구화와 음주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 낫토, 고퓨린 식품은 아니지만 ‘과다 섭취’는 주의

낫토는 발효 대두 식품으로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꼽힌다. 퓨린 함량도 100g당 약 113.9mg으로, 일반적으로 고퓨린 식품 기준(100g당 200mg 이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1팩(약 40g)에 포함된 퓨린은 약 45mg 수준이다. 즉, 일반적인 섭취량(하루 1팩 내외)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이미 통풍을 진단받았거나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상황이 다르다. 특정 식품 하나가 문제라기보다, 하루 전체 퓨린 섭취량이 누적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낫토도 하루 1팩 이내로 제한하고, 전체 식단을 고려해 조절하는 것이 권장된다.

■ 함께 먹는 반찬이 더 문제일 수 있다

낫토 자체보다 더 주의해야 할 것은 ‘함께 먹는 음식’이다. 간·어란·멸치·정어리·내장류·건어물 등은 대표적인 고퓨린 식품이다. 특히 건어물은 수분이 빠지면서 퓨린이 농축돼 생선보다 섭취량 대비 퓨린 함량이 높아질 수 있다.

낫토에 한국인이 즐겨먹는 젓갈, 명란, 생선구이, 내장 요리 등을 곁들이는 식단은 퓨린 총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채소, 해조류 등 저퓨린 식품과 함께 균형 있게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퓨린 제로’ 술도 안전하지 않다

최근 ‘퓨린 제로’를 내세운 주류 제품이 등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알코올 자체가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알코올은 요산 생성을 촉진하고 배출을 억제한다.

특히 맥주는 효모 유래 퓨린이 포함돼 있어 통풍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음주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증류주(소주 등)는 퓨린 함량은 낮지만, 알코올 자체의 영향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통풍 관리에서 절주 또는 금주가 강조되는 이유다.

■ 핵심은 ‘완전 배제’가 아니라 ‘총량 관리’

전문가들은 특정 음식의 완전한 금지보다 전체 식단의 균형을 더 중요하게 본다. 낫토는 영양적으로 장점이 많은 식품이다. 다만 통풍 환자나 고요산혈증이 있는 경우라면 하루 1팩 이내로 조절하고, 고퓨린 식품과의 중복 섭취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강식이라도 내 몸 상태에 맞게 먹는 것. 그것이 통풍 예방의 기본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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