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자료사진
알이 작아 쥐눈이콩이라고도 불리는 검은콩 서목태가 체중 조절과 혈당 관리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요즘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도 최근 검은콩이 가성비 높은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생활 건강 매체 Real Simple은 최근 영양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검은콩의 다양한 건강 효능을 소개하며 “영양 밀도가 매우 높은 식품”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검은콩을 지금 해외에서 주목하는 이유를 살펴봤다.
단백질·식이섬유 풍부…“근육·장 건강 동시에”
검은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근육 회복과 장 건강에 동시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특히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 역할’을 하며, 장 환경을 개선하는 기여한다.
실제로 검은콩에는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는 ‘저항성 전분’이 포함돼 있어, 장내 미생물 균형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당 천천히 올려…당뇨 관리에도 도움
검은콩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검은콩의 식이섬유와 저항성 전분이 소화를 늦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이는 식후 혈당 급등을 완화하는 데 유리해, 당뇨병 예방 및 관리 식단에도 활용 가능하다.
심장 건강 지키는 ‘검은 색소의 힘’
검은콩 특유의 짙은 색은 항산화 성분에서 비롯된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안토시아닌, 켐페롤, 페룰산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있어 염증 감소와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함께 작용해 콜레스테롤 감소, 혈압 조절, 동맥경화 위험 감소 등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비타민·미네랄도 풍부…“에너지 대사에 필수”
검은콩에는 엽산, 티아민(비타민 B1) 등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과 마그네슘·철·인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이들 영양소는 뼈 건강과 체력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검은콩은 식이섬유가 많아 처음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이나 가스가 생길 수 있다. 또 피트산 등 ‘항영양소’가 미네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지만, 충분히 불리고 익혀 먹으면 이러한 영향은 줄일 수 있다.
우리에게는 두유나 반찬, 송편의 소는 물론 밥에 넣어 먹는 것으로 익숙한 검은콩. 미국에서는 샐러드에 얹어서 먹거나 엔칠라다, 부리토, 퀘사디아, 나초 등 주로 멕시코 요리로 활용한다. 귀리와 섞어서 비건을 위한 버거용 패티로 만들기도 한다. 단 미국의 경우 통조림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헹궈서 먹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