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양소 부족하면 치매 위험↑”…알츠하이머와 연결된 뜻밖의 결핍
전문가들은 “특정 영양소 하나만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는 없지만, 콜린처럼 뇌 기능과 밀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현실적인 예방 전략 중 하나”라고 조언한다. 픽셀즈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정 영양소의 부족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지목된 것은 비교적 생소한 영양소인 ‘콜린(choline)’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혈중 콜린 수치가 낮을수록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린은 뇌와 신경계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미량 영양소로, 기억력과 학습 능력, 근육 조절 등 다양한 생리 기능에 관여한다.
특히 연구진은 비만군에서 콜린 수치가 더 낮고, 동시에 염증과 대사 이상 지표가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모두 알츠하이머병 위험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콜린이 ‘숨은 결핍 영양소’라는 점이다. 달걀, 육류, 생선, 유제품, 콩류 등에 함유돼 있지만, 현대 식단에서는 충분히 섭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만 이번 연구는 콜린 섭취량 자체보다는 혈중 수치와 건강 지표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것으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 건강을 위해 영양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특정 영양소 하나만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는 없지만, 콜린처럼 뇌 기능과 밀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현실적인 예방 전략 중 하나”라고 조언한다.
결국 해답은 거창하지 않다. 일상 식단에서 놓치기 쉬운 작은 영양소 하나가, 노년의 기억력을 좌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