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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문화재단, '퐁피두센터 한화' 6월 63빌딩 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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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 근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

현지 소장품 기반 기획전 연 2회 개최

개관전 통해 피카소 등 큐비즘 작가 주목

"미술관사 이정표...예술·기술·미래 연결"

퐁피두센터 한화 외관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한화문화재단과 프랑스 퐁피두센터의 파트너십으로 설립된 '퐁피두센터 한화'가 오는 6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미술관은 지난 2월 말 준공을 마쳤고 인테리어 등 개관 막바지 작업을 거쳐 6월 4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퐁피두센터는 프랑스의 국립 근현대미술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소니아 들로네, 바실리 칸딘스키, 마르크 샤갈 등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들의 대표작 등 방대한 컬렉션을 수집 중인 곳으로 유명하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앞으로 4년간 퐁피두의 소장품을 기반으로 20세기 모던 아트의 주요 흐름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연 2회씩 개최한다. 또 마르크 샤갈, 바실리 칸딘스키, 앙리 마티스 등 거장들의 전시도 오는 2027년까지 진행한다. 추상 조각의 선구자로 불리는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국내 첫 대규모 전시도 기획 중이다.

퐁피두 소장품 전시품 외에도 한국과 글로벌 동시대 미술에 초점을 맞춘 자체 기획전도 연 2~3회 연다. 또

소장품 전시 소개에 그치지 않고 한국과 프랑스 공동 큐레이터십을 기반으로 연구, 해석, 교육 프로그램 시행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는 세계적인 미술품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미술계에는 큐레토리얼 연구 기반 마련과 네트워크 확장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퐁피두센터 한화' 건물은 과거 아쿠아리움이 있던 63빌딩 별관으로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각 약 1,653㎡(500평) 규모의 메인 전시실 2개로 재탄생했다. 외관은 63빌딩의 수직성과 대비되는 수평적 '빛의 띠' 형태와 전통 기와의 곡선을 연상시키는 반투명 이중유리 외피가 특징이다. 설계는 루브르박물관 리노베이션, 엘리제궁, 인천국제공항 프로젝트 등을 총괄했던 프랑스 건축의 거장 장-미셸 빌모트가 담당했다.

개관전인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The Cubists: Inventing Modern Vision)'은 20세기 미술의 전환점을 둔 예술 운동 큐비즘(입체주의)에 주목한다. 모던 아트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큐비즘을 통해 퐁피두센터 한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겠다는 상징성을 담아낸다. 특히 파블로 피카소를 비롯한 큐비즘계 대표 작가들뿐만 아니라 알베르 글레즈, 아메데 오장팡, 나탈리아 곤차로바 같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40여 명의 작가들의 회화와 조각 90여 점을 8개 섹션으로 나눠 전시한다.

특별 섹션 '코리아 포커스(KOREA FOCUS)' 에서는 20세기 전반 한국 근대 예술 형성 과정에서 파리가 지녔던 상징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관람객들은 서구의 입체주의 사조와 당시 한국의 미술, 문학, 무용, 사진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교차점을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또 큐비즘 이후 아방가르드 운동이 한국 근현대 미술로 어떻게 이어졌는지 볼 수 있다.

로랑 르봉 프랑스 퐁피두센터장은 "'퐁피두센터 한화'의 개관은 우리 미술관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역동적인 한국 문화 예술 현장과 새 관람객을 만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한화문화재단 이사장은 "예술과 기술, 미래가 연결되는 오픈된 미술관으로서 서울의 일상 속에서 세계적인 아트 컬렉션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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