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업 설문..."기념일 챙기겠다" 응답, 30% 그쳐
여성은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현금' 원해
지난해 3월 1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사탕과 초콜릿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기념일을 챙기겠다'는 비율이 크게 줄어드는 등 2030세대의 관심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물에 대한 남녀 간 인식 차이도 뚜렷하게 갈렸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만 20~39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화이트데이를 맞아 선물이나 데이트 등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2.2%였다. 반면 ‘챙기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은 46.4%로 더 높았다.
또 ‘화이트데이인지 몰랐거나 관심이 없다’는 응답도 21.4%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화이트데이를 적극적으로 챙기는 비율이 3분의 1 수준에 그친 셈이다.
선물 선호도에서는 남녀 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가 연인에게 주고 싶은 선물 1위로 꼽은 것은 ‘사탕·초콜릿류’로 22.0%를 기록했다. 이어 △현금(19.8%) △기타(16.1%) △모바일 기프티콘 및 상품권(11.1%) △꽃다발 및 편지(10.2%) 순이었다.
반면 여성들이 가장 받고 싶다고 응답한 선물은 ‘현금’으로 39.1%에 달했다. 이어 △사탕·초콜릿류(14.8%) △모바일 기프티콘 및 상품권(10.3%) △기타(8.2%) △주얼리·지갑 등 패션 잡화(8.0%) △꽃다발 및 편지(7.9%)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은 여러 항목에 비교적 고르게 분산된 반면 여성 응답은 ‘현금’으로 선호가 집중된 점이 특징이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화이트데이에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사이에 차이가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며 “과거와 달리 화이트데이를 적극적으로 챙기는 비율이 높지 않은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