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으로 경복궁이 하루 문을 닫는다. 경복궁과 붙어 있는 국립고궁박물관도 휴관 여부를 검토 중이다.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홍콩에서 온 관광객들이 오는 3월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1.22 연합뉴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8일 누리집을 통해 "경복궁은 3월 21일 토요일에 휴궁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평소 경복궁의 공식 휴궁일은 매주 화요일이나, BTS 공연이 열리는 날에 맞춰 이례적으로 쉬는 것이다.
BTS는 다음 달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내고 이튿날인 21일 저녁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컴백 기념 라이브 공연을 할 예정이다. 공연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이번 공연에는 경찰 추산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화문 일대는 행사 당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광장과 인접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공연이 열리는 토요일에 휴관하며, 세종문화회관은 뮤지컬·연극·발레 등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거나 조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