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 MOU, 징둥·페이주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협력
대구·청주공항 연계 전세기, 크루즈 기항 확대 협의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현지에서 글로벌 플랫폼과 크루즈, 항공사를 아우르는 릴레이 세일즈를 벌이며 중국인 방한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
(사진 왼쪽) 트립닷컴 부총재 천관치, (오른쪽) 공사 박성혁 사장.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박성혁 사장이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방한 외래객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현장 세일즈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이상 증가했다.
앞서 공사는 25일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트립닷컴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40여개국, 약 6억명 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방한상품 노출을 확대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그룹과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징둥그룹은 7억명에 육박하는 회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 트렌드 분석이 가능해 새로운 해외여행 수요 발굴에 활용될 전망이다. 알리바바 생태계 기반 온라인여행 플랫폼 페이주와는 타깃 마케팅과 K-콘텐츠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개별 자유여행객 수요 공략에 나선다.
공사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와 항공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중국 최대 크루즈 선사 아도라 크루즈와 부산·여수 등 국내 주요 기항지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여수 기항 확대를 제안하며 크루즈 관광과 지역 대표 이벤트를 연계한 신규 수요 창출 방안도 협의했다.
항공 부문에서는 중화항공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구·청주공항 등 지역공항 연계 전세기 신규 취항 가능성을 포함한 관광 수요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취날, 퉁청 등 중국 주요 OTA와 협력해 비수기 공동 프로모션과 다회차 방한상품 확대도 추진한다. 또 중국 내 5개 해외지사를 중심으로 대한항공, 주중비자신청센터와 협력해 항공 공급과 비자 발급, 현지 마케팅을 연계한 방한 수요 창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외래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방한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선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요 플랫폼과 크루즈, 항공사 등 방한 관광의 핵심 접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방한 수요 확대와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