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줄여서 코르티솔 수치 낮춰
매일 아침저녁으로 명상을 하면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에 두 번 실천하는 간단한 습관 하나가 암 환자나 암에서 회복 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성 건강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는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학술대회에서 미국 미드웨스턴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를 인용해 매일 아침저녁으로 명상을 하면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코르티솔은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린다. 두려움이나 고통, 걱정 같은 정서적인 스트레스에 처했을 때 부신피질에서 이 호르몬의 분비가 유도된다. 코르티솔은 신체가 스트레스 자극에 저항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혈중 글루코스 양을 늘리는 등의 효과를 낸다.
이 물질은 특히 암세포에 다르게 반응해 종양의 저항력을 높이고 암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들며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서적 스트레스는 호르몬 수치를 교란시켜 암 환자의 코르티솔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도록 할 수 있다.
미국 미드웨스턴대 암 전문의인 킴벌리 버시 박사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습관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며 "아침에 명상과 같은 차분한 활동을 하면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더 잘 관리할 수 있는 탄력적인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밤에는 이러한 활동이 긴장을 풀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버시 박사는 "명상이 맞지 않는다면,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편안한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른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운동,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기, 일기 쓰기와 같은 마음 챙김 활동, 타인에게 봉사하기, 충분한 수면 등을 제안했다. 그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단순히 어울리거나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