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의 첫 끼인 아침은 건강과 체중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아침에 몸에 좋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가짜 배고픔'이 사라지면서 군것질도 줄일 수 있다. 달걀에 올리브유를 뿌려 먹는 간단한 아침식사도 이런 관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달걀과 올리브유는 모두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은 식재료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돼 아침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달걀은 메티오닌·시스틴 등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비타민 A·D·B와 무기질도 들어 있다. 특히 달걀에 함유된 '콜린'이라는 성분은 체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를 돕는다.
올리브유에 들어 있는 올레산은 혈액 속에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유지한다. 공복이나 식사와 함께 올리브유를 섭취하면 혈당이 천천히 오르는 효과도 있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식재료를 더해 만든 것이 '달걀 올리브유'다. 다행히 달걀과 올리브유의 궁합은 좋은 편이다. 질이 좋은 단백질과 좋은 지방을 한 번에 채울 수 있어서다. 다만 일부 소셜미디어에서는 이 음식의 장점을 과도하게 부풀리기도 한다. "지방 연소 모드가 시작된다", "체지방이 녹으면서 뱃살이 사라진다" "체지방이 녹는 살 빠지는 음식" 등의 내용이다.
체중을 감량하고 싶은 목적이 있다면, 달걀 올리브유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올리브유의 열량은 1g당 약 9kcal로, 1숟가락(약 13.5g)만 섭취해도 120kcal를 넘기 때문이다. 달걀 2개에 올리브유 2숟가락을 곁들여서 먹었을 때 총열량은 약 380kcal 정도다.
무엇보다 소셜미디어에서 거론되는 것처럼 특정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었을 때 지방연소 모드가 켜진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낮다. 지방 연소가 일어나는 조건은 공복 시간이 길어졌거나 탄수화물 섭취가 제한됐을 때 등이다. 몸에 좋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라도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