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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인 줄 알았는데 사망” 10대女… 덜 익은 ‘이 고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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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힌 육류 섭취 후 장염처럼 시작된 STEC 감염,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이어진 사례

시가 독소 생성 대장균 감염은 주로 오염된 음식과 물 섭취를 통해 이뤄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염인 줄 알았던 증상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지며 10대 소녀가 숨지는 사건이 영국에서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선 보도에 따르면, 스태퍼드셔 탈크피츠에 거주하던 17세 로이스 프랜시스는 2023년 9월 오리고기를 먹은 뒤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곧 피가 섞인 설사 증상이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그가 섭취한 오리고기가 덜 익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입원 당시 혈액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확인됐고, 복부 압통이 동반됐다. 의료진은 구토 억제제와 정맥 수액을 통한 수분 보충 치료와 함께 항생제를 처방했다. 하지만 며칠 뒤 대변 검사에서 시가 독소 생성 대장균(Shiga toxin-producing E.coli, STEC)이 확인되면서 의료진은 항생제 치료를 중단했고, 그를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하기로 결정했다.

프랜시스는 신장 전문 치료를 위해 로열 스토크 대학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었지만, 병상 사정으로 이송이 하루 지연됐다. 그 사이 그는 의사소통이 어려워지고 시야 이상이 나타나는 등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혈액투석을 시행했으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뇌 CT 검사에서 뇌부종이 확인됐고, 결국 그는 9월 29일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STEC, 대부분 회복하지만 일부는 치명적 합병증으로 이어져

STEC는 주로 오염된 음식 섭취를 통해 감염된다. 충분히 익히지 않은 육류, 세척이나 보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소, 오염된 물이 대표적인 경로다. 감염된 동물이나 그 분변에 오염된 환경에 접촉하거나, 환자와 접촉한 뒤 손 위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도 전파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STEC 감염의 잠복기는 보통 3~8일이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적은 균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 시 구토, 발열, 복통, 피 섞인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10일 이내 회복하지만, 일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STEC 감염의 약 5~15%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특히 5세 미만 소아에서 위험이 높고, 고령자와 면역저하자에서도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급성 신부전 일으키는 질환, '햄버거병'으로 불리기도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STEC 감염의 대표적인 중증 합병증으로, 급성 신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시가 독소가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키면서 미세혈관에 혈전이 형성되고, 이 과정에서 적혈구가 파괴되는 미세혈관병성 용혈성 빈혈이 발생한다. 동시에 혈소판이 소모돼 감소하고, 신장의 미세혈관이 막히면서 급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체내 노폐물과 수분이 축적되고 전해질 균형이 무너진다. 중증의 경우 의식 저하, 경련, 뇌부종 등 신경학적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과거 덜 익힌 햄버거 패티와 관련된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알려지면서 '햄버거병'으로 불리기도 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시가 독소 생성 대장균(STEC)은 일반 장염과 어떻게 다른가요?

A. STEC는 일반적인 세균성 장염과 달리 혈성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환자에서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라는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와 고령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Q2.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왜 위험한가요?

A. HUS는 적혈구 파괴, 혈소판 감소, 급성 신손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신장이 기능을 잃으면 체내 노폐물과 수분이 축적되고, 심한 경우 뇌부종이나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3. STEC 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육류는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하고, 채소는 깨끗이 세척해야 합니다. 조리 전후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생고기와 익힌 음식은 분리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성 설사나 소변량 감소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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