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귀 이명 3년 방치…노화로 넘겼다가 3기 비인두암 진단받은 50대 대만 남성
3년 동안 이어진 이명을 단순한 청력 저하로 여겼던 50세 남성이 3기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 비인두암은 국내에서는 비교적 드문 암에 속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년 동안 이어진 이명을 단순한 청력 저하로 여겼던 중년 남성이 3기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
싱가포르 매체 머스트쉐어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한 50세 남성은 왼쪽 귀에서 계속되는 이명과 청력 저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떨어지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으나, 내시경 검사 결과 비인두 부위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이후 정밀 검사에서 3기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고, 암세포는 이미 목의 림프절로 전이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그는 꾸준히 치료를 받아 상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인두암, 코 뒤 깊숙한 곳에 생기는 암…조기 발견 쉽지 않아
비인두암은 코의 가장 뒤쪽이자 인두의 윗부분인 비인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조직학적으로는 대부분 편평상피세포암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드문 암에 속하지만, 중국 남부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발생 원인으로는 엡스타인-바(EB) 바이러스 감염과의 관련성이 잘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 흡연, 특정 환경 노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목에서 만져지는 혹(경부 림프절 종대)이다. 이 밖에 한쪽 코막힘이나 반복적인 코피, 귀 먹먹함, 한쪽 귀의 청력 저하나 이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종양이 진행해 두개저를 침범하면 두통, 복시, 안면 감각 저하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진단이 늦어질 수 있는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감기나 중이염과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비인두는 해부학적으로 수술 접근이 쉽지 않은 위치에 있어, 방사선치료가 기본 치료로 시행되며, 병기가 진행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한쪽 귀에 이명이나 청력 저하가 지속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목의 혹이 만져질 경우 단순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주 묻는 질문]
Q1. 비인두암은 어떤 암인가요?
비인두암은 코의 가장 뒤쪽인 비인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 편평상피세포암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드문 암이지만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높다.
Q2. 비인두암의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요?
목에 만져지는 혹(경부 림프절 종대)이 가장 흔하다. 이 외에도 한쪽 코막힘, 반복되는 코피, 한쪽 귀의 이명이나 청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종양이 진행하면 두통, 복시, 안면 감각 저하 같은 신경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Q3.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완치가 가능한가요?
비인두암은 해부학적 위치 특성상 방사선치료가 기본 치료다. 병기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이 비교적 좋은 편으로,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