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뷔페 가면 살찌는 이유… ‘고칼로리’에 손길이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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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선택지 많을수록 채소 대신 고기·쿠키 집어

음식 선택지가 많을수록 음식의 양을 더 많이 먹고 고칼로리 음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뷔페에 가면 배가 불러도 자꾸 손이 가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게 단순히 절제력 부족 탓이 아닐 수 있다. 음식 가짓수가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더 많이, 더 살찌는 음식을 먹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영양학과 연구팀은 가상현실(VR) 뷔페 시스템을 활용해 음식의 다양성이 섭취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18~65세 성인 참가자 50명을 대상으로 각각 공복에 연구실을 3번 방문하게 한 뒤 음식 종류를 9가지, 18가지, 27가지로 달리 제공해 참가자들이 접시에 담는 양과 칼로리를 측정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애피타이트(Appetite)》에 최근 게재됐다.

9가지 vs 27가지…열량은 무려 75%

증가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음식이 9가지일 때 참가자들은 평균 600g, 850㎉를 접시에 담았다. 그런데 선택지가 27가지로 늘어나자 담는 양은 900g대로, 열량은 1500㎉로 증가했다. 섭취량은 32% 늘었지만, 열량은 무려 75%나 폭증한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무게보다 칼로리 증가폭이 훨씬 컸다는 점이다.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채소 같은 저칼로리 음식보다 고기나 쿠키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담았다. 연구 제1저자인 존 롱 박사후 연구원은 "한 끼에 담을 수 있는 총량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그 한정된 공간을 채울 때 선택지가 많을수록 칼로리 높은 음식을 고를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음식의 종류에 영향을 받은 건 아니었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의 성격을 개방성·외향성·친화성·신경증·성실성 다섯 가지로 분석한 결과,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선택지가 많아져도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스스로 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성실성 점수가 낮은 이들은 음식 가짓수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 과식할 위험이 높았다.

한국 뷔페 열풍…"가성비 좋지만 과식 주의"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한국의 식문화와도 무관하지 않다. 고물가 여파로 뷔페와 무한리필 식당이 '가성비 맛집'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 자리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가 보여주듯, 선택지가 많은 식사 환경일수록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과식과 고칼로리 섭취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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