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당뇨병 생기거나 악화되면 췌장암 신호일 수도
식사 조절 실패로 당뇨병이 늘고 있다. 당뇨병이 갑자기 생기면 췌장 기능도 망가진 상태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살이 찌면 당뇨병을 의심하라"... 의료계에서 많이 듣는 말이다. 비만이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많이 먹고 운동량이 적으면 혈당이 높아지고 살이 찔 수 있다. 그런데 체중이 감소한 상태에서 당뇨병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아니면 다른 병? 체중이 크게 줄면 암 등 중요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
살 빠졌는데 당뇨병 진단...췌장암까지 의심?
살이 빠졌는데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는 사람이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이 악화되면 식사량이 줄지 않아도 체중이 많이 감소할 수 있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에너지가 인슐린 부족으로 충분히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몸에 저장된 지방과 단백질에서 포도당이 만들어지지만, 이 또한 인슐린 부족으로 충분히 이용되지 못한다. 이미 몸에 있던 지방과 단백질이 소모되어 살이 빠지는 것이다.
당뇨병이라면...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
갑자기 당뇨병이 생기거나 악화되면 췌장암의 신호일 수도 있다. 암의 증상 중 체중 감소도 있다(한국 국가암정보센터 자료). 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췌장암 검사도 하는 게 좋다. 2형 당뇨병은 서서히 발생하므로 대부분 증상이 없다. 당뇨병인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게 진단 받는 경우도 많다. 당뇨병을 진단 받았다면 이미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은 거의 절반 이하로 떨어져 있을 수 있다. 당뇨병과 췌장암의 관련성이 커지고 있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함께 생긴 경우...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당뇨병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 병들의 공통 원인이 비만, 나쁜 생활 습관, 유전자 등이기 때문이다. 탄수화물(밥, 면, 빵, 감자 등) 및 지방 과다 섭취, 운동 부족, 짠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등이다. 고혈압-당뇨병이 함께 있으면 눈이 망막 혈관병인 당뇨망막증이 잘 생길 수 있다. 급격히 시력이 저하되거나 심한 두통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고혈압망막병증은 고혈압 약으로 조절할 수 있다.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 정기 검사가 필수이다.
중년 되면 식습관 점검해야...빨리 고쳐야 질병 예방
중년인데도 젊은이처럼 음식을 먹는 사람이 있다. 고열량-고탄수화물-고지방 음식에 야식도 즐긴다. 단 음식, 짠 음식 가리지 않는다. 나이 들면 몸에서 탈이 날 수밖에 없다. 핏속이 끈적끈적해지고 혈관이 쪼그라든다. 심뇌혈관이 망가지고 최악의 경우 췌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탄수화물과 지방을 적정량 먹고 과식은 피해야 한다. 혈당-혈관에 좋은 식이섬유(채소, 통곡물 등)를 자주 먹고 몸을 자주 움직여 열량을 써야 한다. 요즘 질병들은 나쁜 생활 습관으로 인한 것이 많다. 일상에서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면 몸에서 병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