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스낵]
과일 토핑이 많은 케이크는 크림 비율이 낮고 수분이 많은 과일이 포함돼 열량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케이크 앞에서는 "오늘만 예외로 할까?" 하고 흔들리는 사람이 많다. 부드러운 크림과 설탕, 버터가 많이 들어가 열량이 높지만, 맛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케이크는 생각보다 열량이 높은 음식이다. 일반적인 생크림 케이크 한 조각(약 100g)은 열량이 약 350~400kcal 정도이며, 초콜릿 케이크나 치즈 케이크는 400~500kcal 이상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이는 밥 한 공기(150g, 약 200kcal)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케이크 한 조각만 먹어도 밥 두 공기와 비슷한 열량을 섭취하는 셈이다. 특히 케이크는 설탕과 지방이 동시에 많은 고에너지 밀도 음식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남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되기 쉬운 구조다.
하지만 케이크를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먹는 방법을 조금만 바꾸면 체중 증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디저트를 완전히 금지하기보다 종류 선택과 섭취 방식을 조절하는 것이 현실적인 체중 관리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케이크
고를
때…'
이
종류'
가
낫다
생크림이나 버터크림이 두껍게 올라간 케이크는 지방 함량이 높아 열량도 크게 올라간다. 반면, 스펀지 케이크나 과일 케이크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이다. 과일 토핑이 많은 케이크는 크림 비율이 낮고 수분이 많은 과일이 포함돼 같은 양이라도 열량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반대로 치즈 케이크나 초콜릿 케이크는 크림치즈, 버터, 초콜릿이 많이 들어가 열량이 가장 높은 디저트에 속한다. 체중 관리가 목적이라면 과일 중심 케이크나 크림이 얇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크림
덜어내기…
가장
간단한
열량
줄이기
케이크 열량의 상당 부분은 생크림과 버터에서 나온다. 따라서 케이크를 먹을 때 크림을 일부 덜어내고 빵과 토핑 중심으로 먹는 것만으로도 열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또한 케이크를 작은 조각으로 나눠 천천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포만감을 느끼는 데는 약 20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천천히 먹을수록 과식 가능성이 낮아진다. 가능하다면 케이크를 식사 후 디저트로 소량 섭취하는 방식이 혈당 상승 속도를 완만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일·
계피
가루
활용…
단맛은
유지,
열량은
완화
케이크를 먹을 때 딸기, 블루베리 같은 과일을 함께 곁들이는 방법이 있다. 과일의 식이섬유와 부피는 포만감을 높여 전체 섭취 열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케이크 위에 계피 가루를 소량 뿌려 먹는 방법도 있다. 계피의 혈당 반응 완화와 관련해 연구가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어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방법으로 보는 게 맞다.
녹차, 우롱차와 함께…혈당 상승 완만하게
케이크를 먹을 때 녹차, 우롱차, 보이차 같은 무가당 차를 함께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런 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 단 음식 섭취 뒤 혈당 상승 폭을 완만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차만으로 디저트의 열량을 상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디저트를 완전히 끊기보다 양을 줄이고 천천히 즐기는 방식이 체중 관리에 더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말한다. 케이크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몸에 주는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