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헬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음주운전 사고 논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SNS
세계적인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최근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USA투데이 등 각종 외신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지난 4일 밤 캘리포니아 벤추라 카운티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빠르고 불안정하게 주행한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차를 정차시켰고, 브리트니는 혼자 운전 중이었다.
경찰은 음주·약물 운전을 의심해 브리트니를 체포했고, 다음날 새벽 6시경 보석 절차 후 석방했다. 브리트니는 체포 직후 혈중 알코올 농도와 약물 여부 확인을 위한 혈액 검사를 받았지만, 검사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오는 5월 4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브리트니는 최근까지 자신의 SNS에 옷을 거의 걸치지 않고, 산발한 머리로 춤을 추는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려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브리트니 아들은 지난 2022년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엄마의 노출 사진 때문에 고통스럽다며 이를 중단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한 적 있다. 2023년에는 양손에 칼을 들고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려 경찰이 자택에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런 일련의 소동 때문에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는 의견이 많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의심되는 3가지 정신질환
브리트니는 지금까지 특정 정신질환을 진단받았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 다만 정신 건강 위기 때문에 2008년부터 13년간 후견인 아버지 아래에서 후견제 생활을 해온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머리를 삭발하고, 파파라치 차량을 공격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고, 정신과에 강제 입원 조치됐다. 브리트니에게 의심되는 정신질환으로 언론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세 가지를 알아본다.
▷조기 치매
=2008년 브리트니 아버지가 후견제 신청 당시 제출한 법원 서류에 '치매 관련 치료' 항목에 표시를 한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이에 조기 치매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의학적 진단서는 아니고 법적 신청서에 불과하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과 인권 단체에서는 후견제를 정당화하려는 표현 아니냐며 문제를 삼았다. 조기 치매는 보통 '초로기 치매'로 불리며 65세 미만에 발생하는 치매를 말한다.
▷양극성 장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23년 출간한 자서전 《The Woman in Me》에서 2018년 재활 시설에 있을 때 의료진이 '리튬'을 복용하게 했다고 서술했다. 리튬은 양극성 장애 치료에 주로 쓰이는 기분 안정제다. 이에 외신들은 브리트니의 정신질환으로 양극성 장애를 강력 추정했다. 양극성 장애는 조울증으로도 불린다.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정신장애다.
▷산후우울증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서전에서 두 아들을 낳은 뒤 심각한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정식 진단을 받았다고 언급한 건 아니지만 "아이를 낳은 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사람들은 그걸 이해하지 못했다. 정신적으로 점점 붕괴되는 느낌이었다"고 서술했다.
일상이 무너지면 위험 신호, 주변에서 먼저 알아차리기도
조기 치매, 양극성 장애, 산후우울증은 각각 발생 원인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조기에 주의해야 할 신호가 있다.
평소와 다른 변화가 며칠에서 몇 주 이상 이어지면 위험 신호다. 단순히 '요즘 좀 예민하다' 정도가 아니라, 기억력 저하·혼란·수면 급변·기분의 급격한 고조 또는 침체·불안·집중력 저하가 계속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일상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신호일 수 있다. 일, 대인관계, 육아 등 기본적인 일상이 유지되지 못하고 무너질 때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먼저 이상하다고 느끼는 변화도 무시하면 안 된다. 자신은 못 느껴도 이유 없는 반복 질문, 충동적인 행동, 극단적인 언행 등을 하다 보면 주변이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자해·자살 생각, 공격성, 환청·망상 등이 생기면 즉시 도움을 받아야 한다. 며칠째 거의 못 자면서 과하게 들뜨는 상태가 유지될 때, 산후 여성의 경우 아기를 해칠까 두렵거나 실제 해칠 생각이 들 때도 의료진의 응급 평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