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든 때 가득한 방충망, 젖은 신문지와 베이킹소다 활용하면 돼
방충망은 외부의 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므로 찌든 때로 가득하기 쉽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느 물건이든 장소든 틈새는 있기 마련이다. 냄비 뚜껑의 테두리, 방충망 등 일상에서 다양한 틈새를 찾아볼 수 있다. 공간이 좁고 얇으면 제대로 청소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냄비 뚜껑 테두리는 치약 묻힌 칫솔로 문지르기
다양한 틈새 중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냄비부터 살펴본다. 냄비 뚜껑의 테두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검은 때가 쌓여 있다. 매번 설거지를 하더라도 수세미만으로는 테두리 안까지 세척하기 어렵다. 아무리 주방을 깨끗하게 관리하더라도 이런 사소한 부분을 놓치면 비위생적일 수밖에 없다.
남은 유기물 등이 젖고 마르기를 반복하면 단단하게 굳는다. 여기에 조리할 때 습기가 더해지고 마르는 과정에 세균 등이 자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때 새로운 도구를 사기보다 집에 있는 제품을 활용해 청소를 하면 경제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냄비 뚜껑의 테두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검은 때가 쌓여 있다. 매번 설거지를 하더라도 수세미만으로는 테두리 안까지 세척하기 어렵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답은 바로 치약이다. 치약에는 탄산칼슘, 이산화규소 등과 같은 연마제가 들어있다. 이 입자들은 굳은 이물질을 물리적으로 깎아낸다. 칫솔에 치약을 짜서 테두리 부분을 닦으면 칫솔모가 틈새 깊은 곳까지 닿아 정교하게 청소할 수 있다. 치약에 함유된 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 모두와 친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기름때를 제거하는 데도 좋다. 단, 일반 치약을 쓰는 게 좋다. 미백 치약 등 연마도가 높은 치약은 스테인리스 금속에 스크래치를 낼 수 있다.
늘 똑같은 곳에 생기는 곰팡이는 과탄산소다가 효과적
베란다를 유심히 보면 늘 같은 곳에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청소 방법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 표면을 아무리 닦아도 틈새 안에 균이 남아있으면 곰팡이가 반복적으로 생기기 쉽다.
이때 과탄산소다를 40~50℃의 따뜻한 물에 완전히 녹인다. 이후 분무기에 담아 곰팡이가 생긴 자리에 뿌린다. 흠뻑 적신 다음 10~20분 정도 방치찬 다음 청소용 스펀지로 가볍게 문지른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꼼꼼히 제거하면 된다.
과탄산소다가 효과적인 이유는 뭘까. 과탄산소다는 물에 녹으면 활성산소를 방출한다. 활성산소는 곰팡이의 세포 구조를 분해한다. 줄눈 등 솔이 닿기 어려운 곳에도 활용 가능하다. 청소 이후에는 하루에 한 번은 환기를 통해 베란다의 습기를 제거해야 곰팡이가 덜 생긴다.
찌든 때 가득한 방충망, 젖은 신문지와 베이킹소다 활용하면 돼
방충망은 외부의 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므로 찌든 때로 가득하기 쉽다. 눈에 거슬리지만 방치하면 미관상 보기 나쁠 뿐만 아니라 창을 열었을 때 먼지가 집 안으로 들어와 호흡기, 눈 등의 건강도 해친다.
면적이 넓은 방충망은 젖은 신문지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분무기로 방충망이 축축해지도록 물을 뿌린 다음 신문지를 붙인다. 신문지가 마르면 방충망과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이 과정만으로도 찌든 때는 많이 제거된다. 젖은 신문지만으로 효과가 없다면 베이킹소다를 푼 물을 스펀지에 묻혀 방충망을 닦아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