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짜장라면, 짜장면 즐기는 경우... 양파, 채소 듬뿍 곁들여야
짜장라면은 탄수화물이 많기 때문에 혈당 상승을 낮추는 양파, 채소 등을 곁들이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 들어도 입맛을 바꾸는 것이 참 어렵다. 중년의 나이에도 어릴 때 좋아했던 짜장면, 라면이 여전히 맛 있다. 몸의 노화는 빨라지는데 식습관은 그대로다. 나이 들면 혈당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당뇨 전 단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야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역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식사 후 혈당 측정해보니...
짜장면, 짜장밥의 식후 혈당은 얼마나 될까? 카카오헬스케어가 최근 발표한 모바일 건강 관리 솔루션 이용자의 식사 기록(387만 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식사 후 혈당을 가장 많이 올린 음식은 짜장밥이었다. 식후 혈당이 평균 75.3mg/dL 상승했다. 이어 솥밥(71.1mg/dL 상승), 카레라이스(70.8mg/dL), 짜장면(70.5mg/dL), 메밀국수(70.3mg/dL) 순이었다. 이 솔루션의 혈당 측정 정확도와 별개로 짜장면-밥은 맛은 좋지만 혈당을 크게 올리는 식품으로 거론되고 있다.
역시 밥, 면 등 탄수화물 음식
위에서 거론된 음식들은 주로 밥, 면 등이다.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다. 통곡물, 잡곡이 아닌 흰 밀가루, 흰 쌀밥으로 만들어졌다. 맛을 위해 곡류의 껍질을 벗긴 정제 탄수화물로 만든 것이다. 짜장은 당류도 상당량 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혈당 상승에는 탄수화물(설탕 포함)이 크게 관여한다. 반찬으로 채소, 단백질 음식을 곁들이지 않았다면 혈당은 더욱 가파르게 올라 스파이크(급상승-급하락)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짜장라면 먹었더니..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공장에서 만든 짜장라면 제품 100 g 속에는 탄수화물이 29.8 g 들어 있다. 무려 30%가 탄수화물이다. 당류도 1.5 g 들어 있다. 일반 식당의 짜장면도 흰 밀가루, 설탕 등을 넣어 상당한 양의 탄수화물과 당류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식당 측에 말해서 양파나 채소를 추가 주문해 함께 먹으면 어느 정도 혈당 급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채소에는 면의 소화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이다.
양파와 채소 듬뿍 곁들이는 이유?
평소 짜장라면, 짜장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양파와 채소를 듬뿍 곁들여야 한다. 양파 속의 크롬 성분이 탄수화물(포도당) 대사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인슐린 작용을 촉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퀘르세틴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여 고혈압 예방에 기여한다. 또한 세포의 염증 및 상처 회복에 효과가 있다. 짜장라면을 먹더라도 양을 줄이고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런 채소 반찬 없이 면만 급하게 많이 먹는 것이 가장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