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관리를 위해 조심해야 할 습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는 합병증이 무서운 질병이다. 흔히 달콤하거나 정제 탄수화물로 만든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 위험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생활 속 평범한 습관이 독이 되기도 한다.
이원경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를 통해 당뇨병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 2가지를 언급했다. 물을 적게 마시는 것과 국에 밥을 말아 먹는 행동이다. 이런 습관은 왜 건강에 악영향에 미칠까.
인체 정화 작용하는 물… 하루 5잔 정도 마셔야
바쁜 일상에 치여 물 마시는 것을 놓칠 때가 있다. 물은 대사와 혈액, 피부 건강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심장 부담은 높아진다.
이원경 전문의는 "물은 인체 정화작용을 한다"며 "물을 마시면 혈액에 있는 불순물이 빠져나가면서 세포가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에 5잔 정도 마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몸에 수분이 부족한지 아닌지는 소변의 색으로도 알 수 있다. 연한 노란색이면 적절하지만, 색이 너무 진하다면 물을 좀 더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니라 나눠서 자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뜨끈한 국물에 밥을… 혈당 빠르게 올라
한국에는 국에 밥을 말아 놓은 음식이 많다. 설렁탕과 갈비탕, 콩나물국밥, 돼지국밥 등이 대표적이다. 따뜻한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으면 속이 든든하게 채워지는 느낌이지만 건강에는 오히려 좋지 않다.
이 전문의는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10분 동안 해야 할 식사를 3~4분에 끝내게 된다"며 "혈당수치가 급격하게 오르고 소화도 잘 안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 자체 염분도 많아서 고혈압 위험도 있으니 제발 지양하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씹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또 뜨거운 국물에 밥이 풀어지면서 전분이 쉽게 분해돼 포도당으로 빠르게 전환된다. 되도록 밥과 국은 따로 먹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국밥을 먹어야 한다면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어서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추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