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화문광장서 BTS 완전체 컴백 공연
방탄소년단(BTS)은 20일 오후 1시 다섯 번째 정규앨범 '아리랑'을 발매한다. 21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완전체 컴백 공연이 진행된다. 사진=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이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당일 최대 26만 명의 인파라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과 서울시는 인파 밀집을 막기 위해 주변 빌딩 31곳에 대한 통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나치게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는 특히 압사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압사 사고, 왜 발생할까?
압사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부터 살펴본다. 압사란 압력에 의해 숨지는 것이다. 한정된 공간에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 서로에게 가하는 압력이 커진다. 특히 가슴 부분에 감당하기 힘든 압박이 강해지면 늑골이 골절되거나 산소가 부족되는 등 증상이 발생한다.
산소의 공급이 감소하면 뇌의 활동이 멈춘다. 성인은 1분에 0.2~0.3ℓ의 산소를 소비한다. 이 중 뇌가 가장 많은 산소를 쓴다. 산소 없이 2분이 지나면 대뇌의 피질세포가 망가진다. 6~8분이 지나면 전신에 영향이 나타난다.
압사 사고는 주변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한 명이 넘어지면 주변 사람도 밀치면서 도미노처럼 사람들이 쓰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압력으로 인해 장기가 손상되거나 산소가 부족하면 골든타임을 확보해야 한다. 이 시기를 놓치면 뇌사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119 신고 후 가슴압박·인공호흡 시행해야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심폐소생술(CPR)은 크게 △환자 반응 확인 △119 신고 △호흡 확인 △가슴압박 △인공호흡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반복으로 이뤄진다. 먼저,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며 큰 소리로 상태를 묻는다.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그 다음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다. 불특정 다수에게 부탁하기보다 특정 한 사람을 지목해 요청하는 게 효과적이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직접 119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 후 호흡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살펴본다.
가슴압박은 30회 진행하면 된다. 환자를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등을 대고 눕힌다. 흉골 아래쪽 절반 부위에 깍지를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댄다. 양팔을 쭉 펴고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한다. 체중을 실어 분당 100~120회의 속도와 약 5cm 깊이로 빠르고 강하게 시행한다.
이후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올려 기도를 개방한다.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서 막고 입을 완전히 막는다. 이어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에 걸쳐 숨을 붙어넣는다. 눈으로 환자의 가슴이 올라오는지 확인해야 한다. 인공호흡법을 모른다면 가슴압박만 진행하면 된다.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한다. 환자의 의식이 돌아왔다면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놓는다.
사고 자체 예방하는 게 중요해
압사 사고는 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사고를 막으려면 가급적 가슴 앞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 자세에서 다리를 양옆으로 최대한 벌린다. 앞뒤로 밀리는 압력을 버티고 늑골과 횡격막의 가동 범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미 넘어졌다면 머리를 감싸고 팔, 다리를 최대한 몸쪽으로 끌어당겨 주요 장기를 방어해야 한다. 웅크려 누운 자세는 복부 압박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