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20대 남성, 싸움 중 심각한 부상 입었지만 완치
20대 남성의 가슴에 칼이 박혀 있는 흉부 엑스레이 사진. 다행히 주요 혈관과 장기를 빗겨가 증상이 없고, 남성의 생명에도 지장이 없었다. 사진=외상·증례 보고(Trauma & Case Reports)
가슴에 칼이 박혔던 남성이 무증상 상태에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기적적인 사례가 저널에 공개됐다.
튀니지 모하메드 타헤르 마모우리 대학병원 일반외과 의료진은 28세 남성이 길거리 싸움 중 오른쪽 가슴에 칼이 박히는 사고를 당한 후 3일 만에 응급실을 찾은 사례를 《외상·증례 보고(Trauma & Case Reports)》 지난 19일 공개했다.
남성은 "싸움 도중 칼자루가 부러지면서 칼날이 가슴에 박혔지만, 가벼운 통증정도였고 호흡곤란도 없었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찾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의식이 명료했고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상태였다. 활력 징후도 정상 범위 이내였다. 다만, 흉부 엑스레이 촬영에서 칼날이 오른쪽 가슴 안쪽에 수직으로 박혀 있는 것이 확인됐다. CT 촬영을 통해 칼날의 크기는 약 8cm로 측정됐다.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칼날을 몸에서 제거했다. 다행히 특별한 문제 없이 회복해 수술 후 5일째에 퇴원했다. 2주 후 추적 관찰에서 무증상이었으며, 엑스레이 소견도 정상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칼날이 흉부를 관통했는데도 남성처럼 무증상인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칼날이 주요 혈관이나 내장 기관을 관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체내에 남아 있는 이물질은 임상적으로 무증상일 수 있지만 이후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