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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상'으로 응급실 찾은 환자, 10%는 3개월 이내 사망 "충격"…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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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 방광암 신호일 수 있어 바로 검사받아 봐야

혈뇨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10명 중 1명은 3개월 이내 사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혈액 섞인 소변을 봐 응급실을 찾은 환자 10명 중 1명은 3개월 이내에 사망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세인트빈센트 대학병원 연구진은 전세계 380개병원 8500명 이상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EAU 2026)에서 지난 16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현재까지 발표된 혈뇨 응급환자 관련 연구 중 최대 규모다. 연구진에 따르면 눈에 보이는 혈뇨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들의 90일 추적 관찰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의 약 10%가 90일 이내에 사망했고, 약 25%에서는 암이 발견됐다. 가장 흔한 암은 방광암이었다. 하지만 혈뇨로 응급실을 찾았음에도 이후 3개월 내 정밀 검사를 받은 사람은 절반(약 53%) 수준에 불과한 점을 연구진은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환자가 혈뇨 증상으로 응급실 도착 후 48시간 이내에 CT 촬영이나 방광 내부를 살펴보는 방광경 검사를 받아 다음 치료 단계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 이번 연구에서 응급실 방문 후 적절한 검사나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3개월 이내 사망할 확률이 2.5% 더 높았다. 또한 입원 기간이 더 길고 동일한 문제로 재입원할 가능성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혈뇨는 흔하지만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위험한 질환의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원인을 빠르게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혈뇨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방광염 등 요로감염, 요로결석, 전립선비대증이다. 하지만 방광암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방광암은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의 내벽에 발생하는 암이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이 혈뇨다. 특히 소변 색이 붉은색 또는 콜라색이거나, 통증 없는 혈뇨가 반복되거나, 체중 감소와 피로가 동반되며 50세 이상이라면 방광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방광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0% 이상으로 높지만, 주변 조직으로 침범한 이후로는 5년 생존율이 40% 이하로 떨어진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으변 바로 검사받고 치료해야 한다.

방광암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방광암을 예방하려면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말고, 이미 피우기 시작한 사람도 금연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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