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헬스] 이부진 헤어 변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앞머리를 내려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했다(왼쪽). 오른쪽은 지난달 아들 입학식 때 모습. 사진=호텔신라, 연합뉴스
이부진(55) 호텔신라 사장의 새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열린 제53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구찌의 블랙 슈트와 발렌티노의 시스루 레이스 블라우스를 입고 참석했다. 에르메스 토트백을 들어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단정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MZ세대에 '워너비 여성상'으로 꼽히는 이부진 사장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은 화제를 몰고 다닌다. 우아한 미모와 늘씬한 몸매로 원피스에서 슈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반듯한 이마를 드러낸 채 풍성한 머리숱과 건강한 머릿결이 빛나는 웨이브 롱헤어가 트레이드마크였다.
그런 이 사장이 올해 주총에서는 중단발로 짧아진 길이에 앞머리를 내린 새 헤어스타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머리를 내려 이마를 절반쯤 가린 스타일은 부드럽고 세련되면서도 동안 이미지가 돋보인다.
올해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대학생 아들을 둔 워킹맘인 이 사장의 헤어스타일 변신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서 반응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너무 예쁘네요. 더 어려 보여요", "전엔 지적인 이미지가 강했다면 앞머리 내리니 훨씬 부드러워 보이네요", "앞머리가 인상을 확 바꾸네요", "일자 뱅헤어는 촌스러운데 이 머리 너무 예뻐요. 따라하고 싶네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헤어스타일에서 '앞머리'의 존재감을 새삼 일깨운 사진 한 장이었다. 새 봄, 앞머리 어떻게 바꾸면 예쁠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올블랙 슈트를 입고 앞머리를 내린 모습으로 참석했다.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돋보인다. 사진=호텔신라
앞머리의 동안 효과
앞머리는 얼굴 비율을 바꿔 동안 느낌을 준다. 동안 얼굴은 이마–눈썹–코끝–턱이 거의 1:1:1에 가까운 비율일 때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앞머리가 이마 길이를 시각적으로 줄여 이 비율에 가깝게 보이게 한다. 이마 일부를 가리면서 실제 얼굴 길이가 짧아 보이고, 전체 얼굴이 작게 인식되는 효과가 있어 어려 보이는 인상을 준다. 나이들수록 여성도 노화에 따른 탈모가 진행되고 이마 위 잔머리가 없어져 헤어라인이 올라가면서 이마가 넓어지고 얼굴이 길어 보인다. 이럴 때 앞머리를 내리면 세로 길이를 줄여줘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다.
앞머리는 넓은 이마, 긴 얼굴, 강한 이목구비를 부분적으로 가려 강하고 직선적인 느낌을 줄이고,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앞머리만 내려도 이미지가 확 바뀌어 나이에 비해 어리고 생기 있어 보일 수 있다.
2026 뱅헤어(앞머리) 트렌드
요즘 MZ세대가 선호하는 앞머리 스타일은 너무 무거운 '빽빽한 풀뱅'보다는 가볍고 개성 있는 뱅헤어다. 올해의 트렌드 중 마이크로 뱅(베이비 뱅)은 눈썹 훨씬 위로 올라오는 아주 짧은 앞머리로, 장난기 있고 개성 강한 스타일이다. 트렌디하지만, 어울리는 얼굴형이 있고 아무나 소화하긴 쉽지 않다.
앞머리 스타일도 여러 가지다. 소프트 뱅은 일자로 빽빽하게 이마를 가린 풀뱅보다 숱을 덜어 답답함은 줄이고, 시스루뱅보다는 조금 더 풍성한 형태다. 이마가 살짝 비칠 정도 모량과 눈썹을 살짝 덮는 길이로 힙하면서 발랄한 느낌을 준다. 시스루뱅은 얇게 내리거나 가닥가닥 비치는 타입으로, 얼굴형 보완과 동안 효과를 동시에 노릴 때 많이 선택한다. 힙하지만 과하진 않은 MZ 앞머리로 인기있다.
이부진 사장의 앞머리는 이마 상단을 자연스럽게 가리면서도 가벼운 라인으로 떨어지는 소프트뱅이다. 풀뱅처럼 꽉 찬 숱은 아니고, 시스루뱅처럼 이마가 훤히 비치지도 않는 중간 단계로, 중단발과 어우러져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중년에 어울리는 앞머리
중년에는 '완전 동안'보다는 얼굴형을 보완하면서 세련된 인상을 주는 앞머리가 어울린다. 이마를 전부 가리는 일자 풀뱅이나 아주 무거운 뱅은 답답하고 오히려 더 나이들어 보일 수 있다. 특히 턱선에서 딱 끊기는 똑단발에 동그랗게 말린 C컬, 꽉 찬 풀뱅은 얼굴이 더 넓고 동그랗게 부각돼 보일 수 있어 둥근·땅콩형 얼굴의 중년에겐 비추천한다.
이부진 사장처럼 이마를 살짝 덮는 중간 길이 앞머리에 중단발 조합으로 세련된 동안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살짝 이마가 비치거나, 옆으로 흘러가는 앞머리가 더 자연스럽고 고급스럽게 보인다. 앞머리를 얇고 가볍게 내리는 시스루 뱅은 이마를 적당히 가려 답답하지 않다. 앞머리를 일자로 똑 자르지 않고 길이를 두어 옆으로 자연스럽게 넘기거나 비스듬히 떨어지게 하는 사이드 뱅은 각진 턱, 광대, 땅콩형 얼굴 등 중년에게 흔한 얼굴형을 부드럽게 감싸면서 세련된 인상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