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으로 잡채 만들 경우 채소 많이 넣어야...혈당 관리, 영양 균형에 좋아
잡채에 채소를 많이 넣으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잡채는 삶은 당면에 고기·버섯·채소 등을 함께 버무려 맛을 낸 음식이다. 주재료는 역시 당면이다. 한국에선 대개 고구마를 갈아서 가라앉힌 앙금을 말린 가루(전분)로 당면을 만든다. 씹는 맛이 좋아서 찾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이어서 밥과 함께 먹을 경우 과식을 피해야 한다. 채소, 버섯 등을 많이 넣으면 혈당 조절,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당면
당면은 녹두, 감자, 고구마 등의 전분을 원료로 하여 만든 마른 국수이다. 한국에선 주로 고구마 전분을 사용하지만 중국은 녹두를 원료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영어로는 '셀로판 누들', 또는 '글라스 누들'이라고 부른다. 유리나 셀로판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물에 담가서 불리면 더욱 두드러진다. 약간 주름진 국수 면발이 매끄럽고 반투명해진다. 당면은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특징이다.
탄수화물 함량 35% 이상...밥, 당면 중 하나는 양 줄여야
한국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당면 100 g 에는 탄수화물이 35. 2 g 들어 있다. 탄수화물 함량이 35% 이상이다. 열량도 높은 편(143 ㎉)이다. 당류는 거의 안 들어 있다. 식이섬유는 0.6 g 으로 많지 않다. 같은 탄수화물인 밥과 함께 먹을 경우 과식을 피해야 한다. 밥이나 당면 중 하나는 양을 줄여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찌개나 국에 당면을 많이 넣고 밥 한 공기를 다 먹을 경우 탄수화물 과식이 된다. 혈당 관리에는 탄수화물 과식이 가장 나쁘다.
채소 많이 곁들이는 게 중요...혈당 관리에 좋은 양파, 버섯
당면으로 잡채를 만들 경우 채소를 많이 넣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이 많은 당면의 단점을 줄여서 혈당 관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시금치, 양파, 당근, 버섯, 대파 등을 듬뿍 넣고 고기(소고기-돼지고기)를 곁들인다. 시금치, 양파, 버섯 등은 식이섬유가 많아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역할을 한다. 양파의 크롬 성분은 포도당(탄수화물)의 대사를 도와 혈당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된다. 참기름이나 들기름, 후추, 깨 등을 추가한다. 다만 설탕 첨가는 자제하는 게 좋다.
당면, 채소와 잘 어울리는 또 하나의 이유?
당면은 요리 전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두면 쫄깃함이 살아난다. 삶을 때 식용유를 넣어주면 면발이 서로 달라붙지 않고 끓어넘침도 억제되며 삶은 뒤 덜 뭉친다. 당면은 잡채로 많이 쓰이지만 국이나 탕, 전골 요리, 반찬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당질(탄수화물)이 풍부한 당면은 비타민이 많은 채소와 같이 먹으면 영양 상 균형이 맞는다. 배 부른 느낌을 주어 한 끼 식사 대용으로 가능하다. 밥과 함께 먹을 경우 과식은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