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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마운자로, 암 줄이는 열쇠 될까? “10년 장기추적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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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유럽비만학회서 사전 연구 결과 발표

위고비나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들이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는 가운데, 전 세계 전문가들은 5만 명을 대상으로 10년간의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 비만 전문가들이 비만 치료제를 활용하면 암 발생을 줄일 수 있을지 검증하기 위한 대규모 장기추적 연구를 제안했다.

비만은 몸 속의 맘성 염증 수치를 높이고 호르몬 불균형을 가져온다. 이 때문에 최소 13가지의 암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 관련 암에는 대장암·식도암·간암·담낭암·췌장암·위암·폐경 후 유방암·자궁내막암·난소암·갑상선암·신장암·수막종·다발성 골수종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나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등 신세대 비만 치료제들이 등장하며 희망이 생겼다.

체내 식욕 조절 호르몬(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GLP-1)에 작용을 모방해 포만감을 극대화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위고비는 68주간 투여시 평균 약 15%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자로는 GLP-1과 GIP(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약물로, 72주간 투여하면 평균 20~22.5%의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흔히 고도비만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진 비만수술이 1~2년 내 체중의 30% 가량을 줄여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약물 치료만으로도 근접한 효과를 낼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이에 작년부터 유럽비만학회 등 국제 전문가 단체는 "비만 환자들을 10년 이상 장기 추적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비만 치료제를 사용했을 때 비만 관련 암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다만 이같은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유럽비만학회에 따르면 해당 연구가 국제 표준 치료 지침에 반영될 만한 근거를 제공하려면 최소 5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모집해야 하는데, 이들을 10년 넘게 추적하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결국 21명의 비만·암 전문의로 구성된 유럽비만학회의 다국적 전문가 패널은 보다 작은 규모의 사전 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5000명의 환자들을 대조군과 실험군으로 나누고 약 반 년간 이들의 암 발생 위험이 얼마나 감소하는지를 시뮬레이션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대규모 장기 임상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영국 맨체스터대가 주관하는 이번 사전 연구 결과는 5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유럽비만학술대회(ECO2026)'에서 처음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연구에 결과에 따라 비만 약물 관련 최장기·최대 규모 임상 시험의 진행 여부가 결정되기에, 벌써부터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 패널을 이끌고 있는 맨체스터대 소속 매튜 해리스 박사는 "전 세계에서 수십만 건의 암을 예방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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