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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꾸면 얕은 잠이랬는데”…푹 잔 느낌, 사실은 생생한 꿈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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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꿈 경험, 주관적 수면 깊이 높여

흔히 꿈을 꾸면 얕은 잠을 잤고, 꿈꾼 적 없는 조용한 상태가 깊은 잠을 잔 거라고 여겨왔지만, 오히려 생생한 꿈이 깊이 잤다는 느낌을 강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흔히 꿈을 꾸면 얕은 잠을 잤고, 꿈꾼 적 없는 조용한 상태가 깊은 잠을 잔 거라고 여겨왔지만, 오히려 생생한 꿈이 깊이 잤다는 느낌을 강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IMT 고등연구학교 루카 소속 신경과학자 줄리오 베르나르디 교수팀은 몰입감 있는 꿈 경험이 수면을 방해하기보다 잠을 더 깊고 회복적인 상태로 인식하도록 만든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깊은 수면은 뇌 활동이 최소화된 상태'라는 기존 개념과 달리, 꿈처럼 활발한 뇌 활동이 동반되는 경험이 실제로 수면의 주관적 깊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건강한 성인 44명을 대상으로 총 196회의 야간 수면을 실험실 환경에서 기록했다. 참가자들의 뇌 활동은 고밀도 뇌파검사(EEG)로 측정됐다. 해당 데이터는 유럽연구위원회(ERC)의 지원을 받아 감각 자극이 수면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집됐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4일에 걸쳐 1000회 이상 수면 중 깨어나게 했다. 1인당 약 20~30회 수준의 각성 상태였고, 하루 기준으로는 약 5~10회 정도 깨어난 것이다. 그리고 깨어나기 직전 꿈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보고하도록 했다. 동시에 자신이 얼마나 깊이 잠들었다고 느꼈는지와 졸림 정도도 평가하도록 했다.

분석 결과, 참가자들은 아무런 의식 경험이 없었던 경우뿐 아니라,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꿈을 경험한 직후에도 수면이 가장 깊었다고 느꼈다고 보고했다. 반면, 단편적이거나 모호한 감각만 있었던 경우에는 수면을 얕게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면 중 나타나는 정신 활동이 모두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며, '얼마나 몰입된 경험이었는지'가 수면 깊이 인식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베르나르디 교수는 "꿈이 생생할수록 수면이 더 깊게 느껴진다"며 "꿈은 뇌 활동을 수면자가 해석하는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생리학적 수면 압력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오히려 수면이 더 깊어졌다고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꿈의 몰입도가 증가한 양상과 일치했으며, 연구진은 꿈 경험이 실제 수면 필요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깊이 잤다'는 주관적 감각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연구진은 몰입형 꿈이 외부 환경과의 단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일부 뇌 영역이 활발히 활동하는 상황에서도 회복적인 수면 상태를 지속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베르나르디 교수는 "꿈이 깊은 수면 감각 형성에 기여한다면, 꿈의 변화는 객관적인 수면 지표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수면의 질을 낮게 느끼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며 "꿈은 단순한 부산물이 아니라, 뇌 활동의 변동을 완충하고 깊은 수면 상태에 있다는 주관적 경험을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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