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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새긴 ‘붉은 십자가’의 저주? 살점 썩고 종괴 3개, 20세 男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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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잉크 색소, 지연성 면역반응 유발 가능성

목에 문신(타투)을 새겼다가 수개월이 지나 피부 조직이 검게 썩어 궤양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됐다. 사진=왼쪽은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학회 이비인후과학·두경부외과학회지 사례 / 코메디닷컴 편집

목에 문신(타투)을 새겼다가 수개월이 지나 피부 조직이 검게 썩어 궤양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됐다. 문신 잉크 색소가 염증 반응을 유발해 조직 괴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이 사례는 학술지 ⟪미국의학회 이비인후과학·두경부외과학회지(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에 증례 보고로 게재됐으며, 연구진은 해당 환자에게 발생한 '괴사성 육아종성 림프절염'의 원인으로 문신을 지목했다.

보고에 따르면, 20세 남성은 목 아래 부위에 붉은 십자가 형태의 문신을 새겼다. 하지만 약 3개월 뒤 문신 잉크는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처럼 보였고, 문신이 있던 부위에는 함몰된 흉터와 목 양측 종괴, 진물이 동반된 괴사성 궤양이 나타났다. 해당 궤양은 조직이 괴사하면서 검게 변하는 깊고 통증이 심한 병변이다.

환자는 문신 시술 약 5개월 뒤 병원을 방문했다. 진찰에서 목 부위 림프절이 단단하게 비대된 소견이 확인됐으며, 궤양은 목 피부의 심부까지 확장돼 있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는 궤양 주변에 최대 5cm 크기의 종괴 3개가 관찰됐고, 경정맥에는 두 개의 혈전이 동반됐다.

괴사성 궤양에 대한 조직검사에서는 괴사 조직과 면역세포, 흉터 조직이 혼재된 소견이 확인됐으나, 직접적인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영상 소견과 빠른 진행 양상을 고려해 의료진은 수술적 치료를 결정했다.

수술에서는 궤양 병변과 목 부위 종괴를 모두 절제했으며, 이후 허벅지에서 채취한 조직을 이용해 결손 부위를 재건했다.

원인 감별을 위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및 결핵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후 환자는 괴사성 육아종성 림프절염으로 최종 진단됐다. 이는 림프절 조직이 괴사하면서 면역세포 덩어리인 육아종이 형성되는 염증성 질환으로, 외상에 대한 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사례에서 문신이 유발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문신 색소에 포함된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붉은색 유기 염료가 지연성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진료 당시 잉크가 피부에서 소실된 상태였고, 절제된 조직에서도 색소가 확인되지 않아 해당 환자에서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환자는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문신 이후 괴사가 발생한 사례는 현재까지 두 번째 보고로, 기존 사례에서는 피부 콜라겐 분해를 특징으로 하는 드문 염증성 피부질환이 동반됐다. 이번 사례는 괴사 진행이 빠르고 병변이 피부 심부까지 침범한 점에서 특징적이었다.

연구진은 문신과 괴사성 궤양의 연관성에 대해 세 가지 메카니즘을 제시했다. 첫째, 문신에 의해 유발된 염증 및 면역 반응이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켰을 가능성이다. 둘째, 비대해진 경부 림프절이 경정맥을 압박해 혈류를 저하시켜 조직 괴사를 초래했을 가능성이다. 셋째, 만성 염증이 정맥벽을 약화시켰을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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