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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썹 다 뽑아버렸다”…계속 털 뽑고 싶어하는 24세男,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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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털 뽑는 충동조절장애 발모벽, 10대 때부터 겪어온 남성의 사연

충동적으로 몸의 털, 특히 눈썹을 계속해서 뽑는 증상을 겪는 남성의 사연이 공유됐다. 눈썹이 많이 없어져 눈썹 반영구 화장 시술을 받기도 했다. 사진= 루벤 SNS

10대 때 부터 충동적으로 몸의 털, 특히 눈썹을 계속해서 뽑는 증상을 겪는 20대 남성의 사연이 공유됐다.

영국 매체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북웨일스에 거주하는 24세 남성 루벤 촐턴-오웬은 약 15세부터 발모벽을 겪어왔으며, 생각보다 흔한 이 질환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알리고자 최근 자신의 경험을 공개했다.

루벤은 발모벽으로 인해 주로 눈썹과 수염을 뽑아왔다. 그는 발모벽이 가장 심했을 때는 한쪽 눈썹을 거의 뽑을 정도였다. 뽑힌 눈썹 때문에 사진 촬영을 피하게 됐고, 듬성한 부위를 가리기 위해 모자를 착용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자신의 이 행동은 스트레스, 긴장, 영화의 강렬한 장면을 보거나 지루할 때 등 촉발된다. 대부분은 행동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의식적으로 이뤄지고, 이후 안도감과 죄책감이 이어지며 며칠간 지속되는 악순환을 겪어왔다.

루벤은 "발모벽은 약 1~2%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공식적인 정신건강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며 "눈썹, 수염, 속눈썹 등 신체 다양한 부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에게만 흔하다는 인식이 있으나 남성에서도 발생한다"며 "마이크로블레이딩(반영구 화장 시술)을 통해 자신감을 조금 회복했으며, 충동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동일한 문제를 겪는 이들이 덜 고립감을 느끼기를 기대하며, 적절한 도움과 지도를 통해 질환을 관리하고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털 뽑고 싶은 충동, 발모벽 …숨기는 경우 많아 실제 환자 많을 것

발모벽은 자신의 털을 뽑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반복적으로 머리카락 등을 뽑는 질환으로, 충동조절장애에 속한다. 미국정신의학회(APA)의 진단 기준서인 DSM-5에 '강박 및 관련 장애(Obsessive-Compulsive and Related Disorders)' 범주에 포함돼 있고, 세계보건기구(WHO)의 ICD-11에도 동일한 범주로 등재돼 있다.

털을 뽑기 전 긴장감을 느끼고, 이후에는 기쁨이나 만족감, 안도감을 경험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로 인해 모발이 눈에 띄게 소실되며, 주로 두피에서 시작해 눈썹, 속눈썹, 수염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

평생 유병률은 약 1%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나, 질환 특성상 숨기는 경우가 많아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발병은 대개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에 시작되며,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에 따르면 발모벽은 심리적 요인과 생물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전체 환자의 4분의 1 이상에서 스트레스 상황과 관련이 있으며, 부모와의 관계 문제, 상실 경험, 불안, 우울 등이 심리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생물학적으로는 강박장애와 유사하게 뇌의 세로토닌 체계 이상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은 반복적인 발모 행동으로 탈모가 나타나고, 특별한 신체적 원인이 없으며, 해당 행동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내려진다.

치료는 행동치료(습관 교정)와 정신치료가 중심이며, 필요 시 항우울제 등 약물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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