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8시간 푹 자야 혈당 관리에 유리
잠자리에선 스마트폰을 보는 등 숙면을 방해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혈당 관리에도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느 당뇨병 환자는 밤 10시쯤 되면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다. 잠자리에선 저 멀리 놓는다. 아침에 일어날 때 까지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는 없다. 왜 그럴까? 깊은 잠에 들기 위해서다. 혈당 관리에는 음식 조절, 운동 뿐만 아니라 숙면이 중요하다. 이는 국내외 수많은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다. 한국의 대한당뇨병학회도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수면 부족에 잠 설쳤더니...
수면의 질과 양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과 관련된 중요 인자에 포함된다.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수면 부족과 당뇨병과의 관계에 관한 논문들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하루 5시간 미만인 사람은 7~8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5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컨디션 떨어지고 혈당 요동치는 이유?
수면 부족, 잠을 설치는 경우 췌장에서 분비되는 혈당 조절 호르몬의 기능을 방해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감소하는 것이다. 고혈당이 지속되면 결국 당뇨병에 걸린다. 스트레스가 심해도 인슐린 저항성이 커진다. 수면 부족에다 얕은 잠을 자게 되면 다음 날 컨디션이 저하되고 혈당도 요동칠 수 있다. 식욕 호르몬을 자극해 과식의 원인이 된다. 정신과 육체 상태가 정상이어야 혈당도 정상을 유지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수면 장애 치료 받는 이유?
평소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당뇨병 환자는 수면 장애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정상 수면에 문제가있으면 원활한 혈당 조절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뇨 약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도 숙면이 중요하다. 당뇨 전 단계 등 고위험군 역시 숙면에 신경 써야 한다. 밤 늦게 스마트폰을 보지 말고 침실의 조명을 꺼서 어둡게 유지해야 한다. 빛이 있는 상태에서 잠 들면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도중에 깰 수 있다. 이는 혈당을 높이는 행동이다.
하루 7~8시간 푹 자는 법은?
숙면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기상해야 한다. 취침 전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낮잠은 가급적 자지 않고 너무 졸릴 경우 짧게 토막잠을 잔다. 적당한 운동은 숙면을 돕지만 늦어도 취침 2시간 이전에는 끝내야 한다. 자외선을 피해 낮에 햇빛을 적절하게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설탕 포함)-지방을 줄이고 운동을 해도 매일 잠을 설치면 혈당이 치솟을 수 있다. 명상 등 나만의 숙면 방법을 찾는 게 혈당 관리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