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마시는 커피, 귤 등은 위 점막 자극할 수 있어
아침 기상 직후 물을 마신 후 스트레칭 뒤에 채소 등을 먹으면 장 건강에 더욱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날 저녁을 일찍 먹으면 다음 날 아침은 12시간 이상 공복 상태이다. 자는 동안 물을 마시지 않아 몸에 수분 공급도 끊긴 상태이다. 위의 점막은 민감해 있고 위염이 있는 사람은 속 쓰림 등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먹는 것은 무엇일까? 위 점막에 좋고 몸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바로 물이다. 위 점막에 충격이 적은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다.
기상 직후 물부터 마시는 이유?
자는 도중에 깨서 물을 마시지 않았다면 우리 몸은 수분 부족 상태이다. 나이가 들면 갈증을 느끼는 중추 신경에도 노화가 진행되어 목 마름을 덜 느낀다. 장시간 수분 보충이 안 되어 혈액 상태도 끈적해진다. 아침에 심장-뇌혈관 질환 발병률이 높은 것은 이런 영향도 있다. 기상 직후 물로 입안을 씻어낸 후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한다. 몸의 신진대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
공복에 진한 커피 꼭 피해야 하는 까닭?
건강정보에 익숙한 사람은 공복 커피가 나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잠을 확 깨는 효과는 있지만 공복에 카페인이 들어 가면 위 점막엔 최악이다. 위염,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아침 커피는 오전 9시반~10시 사이에 마시는 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자주 나오고 있다. 이전에 마시고 싶다면 채소, 달걀 등으로 어느 정도 위를 채운 후 마시는 게 안전하다.
당뇨 고위험군은 공복에 탄수화물, 당 섭취 NO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 당뇨 전 단계 등 고위험군도 급증 추세이다. 공복에 탄수화물(빵, 감자, 밥, 면)과 당분이 많은 주스, 요구르트, 시리얼, 잼 등을 먹으면 흡수가 매우 빠르다. 탄수화물이 분해된 당(포도당)이 핏속으로 많이 가면 혈당이 치솟을 수 있다. 이른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다. 탄수화물은 채소, 달걀 등을 먼저 먹은 뒤 마지막에 먹는 게 혈당 관리에 좋다.
공복에 귤, 오렌지, 사과가 부담스런 사람은?
개인 차가 크지만 공복에 귤, 오렌지를 먹으면 속이 쓰린 사람이 있다.
과일에 들어 있는 산(유기산)이 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사과도 유기산이 있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런 과일들은 공복에 먹지 말고 다른 채소나 달걀, 견과류을 먼저 먹은 후 섭취하면 좋다. 공복에 독한 약을 복용하지 않고 식사 후에 먹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아침 공복에는 위 건강도 챙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