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른자의 철과 흰자의 황 성분이 결합... 푸른색으로 보여, 건강 문제는 없어
달걀 노른자 색이 진한 주황빛, 노란빛 등 다른 이유는 닭이 먹는 '사료의 차이'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가장 많이 먹는 식품 중에 달걀을 빼놓을 수 없다. 몸에 흡수가 잘 되는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뇌 건강에 좋은 콜린 성분도 들어 있다. '완전 식품'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조심할 점도 있다. 달걀 노른자에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흰자만 먹는 사람이 있다. 사실일까? 달걀의 영양소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노른자 색이 왜 이리 달라...이유가?
달걀 노른자의 색깔은 진한 주황빛부터 옅은 노란빛까지 다양하다. 색이 진할수록 더 좋은 것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달걀 노른자 색이 다른 이유는 닭이 먹는 '사료의 차이' 때문이다.
식물의 색소 성분인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크산토필이 많은 사료를 먹은 닭의 달걀은 노른자가 주황색을 띤다. 파프리카, 야외의 풀 등 색소가 진한 채소를 먹은 것이다. 흰 옥수수, 밀 등 곡류 중심의 사료를 먹은 것은 옅은 노란색이 나타난다.
어, 푸르스름한 노른자... 버려야 할까?
달걀 노른자가 푸르스름한 것도 있다. 버려야 할까? 노른자 속의 철 성분과 흰자의 황 성분이 결합해 황화철 반응이 일어나 푸른색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영양소 변화나 건강 문제를 일으키진 않는다. 달걀 껍데기의 색에 따른 영양가 차이는? 껍데기 색과 영양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대체로 갈색 닭은 갈색의 달걀을, 백색 닭은 하얀 달걀을 낳는다. 신선한 달걀을 고르는 방법은 산란 일자를 확인하면 된다.
달걀은 완전 단백질 식품?
단백질의 질은 아미노산 조성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달걀, 육류,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은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히 포함하고 있다. '완전 단백질'로 불리는 이유다. 반면에 콩 등 식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지만, 몇 가지 아미노산이 양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다. 특정 아미노산이 모자라면 일부 단백질 합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 단백질 식품은 동물성, 식물성을 섞어서 먹는 게 가장 좋다.
콜레스테롤 걱정?
달걀에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 게 사실이다. 고지혈증을 걱정하는 사람은 하루에 달걀 1개(노른자 포함)만 먹는 게 좋다. 더 먹을 경우 흰자만 먹어도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달걀은 콜레스테롤을 올리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그래도 이미 고지혈증이 나타난 사람은 조심하는 게 좋다. 삶은 달걀과 프라이는 단백질의 양 차이가 거의 없다. 기름을 쓰는 프라이가 열량과 지방이 약간 더 높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