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혼수로 ‘다이어트’? 예비 부부 겨냥한 비만약 상품 급증

¬ìФ´ë지

먹는 약 등장으로 유행세 이어질 전망…부작용 우려도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인도에서는 예비 부부용 비만약 패키지까지 등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인도에서는 예비 부부들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까지 등장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은 "인도에서 비만 치료제의 주요 소비층으로 예비 신랑·신부들이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결혼을 앞두고 받는 피부 관리나 머리 스타일링에 비만 치료제 처방을 추가하는 식이다.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결혼 전 필수 준비사항으로 꼽히는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에 위고비나 마운자로가 끼어드는 셈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의 상당수 피부과가 '신부용 마운자로'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춤형 식단 코칭에 개인별 최적화된 운동 스케줄 수립을 도와주고, 비만 치료제를 평소보다 저렴한 '특가'에 제공하는 구성이다.

뉴델리 지역의 한 비만 수술 전문의는 로이터 등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 동안 비만 주사 상담을 진행한 환자의 20% 이상이 예비 신부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위고비 제조사 노보 노디스크와 마운자로 제조사 일라이 릴리가 앞다퉈 '먹는 비만약'을 승인받으며 이같은 경향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직접 주사해야 한다는 불편함과 가격이 치료제 사용을 주저하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먹는 치료제는 복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한편 약값이 하루 5달러(약 7500원, 릴리 신약 기준) 수준으로 저렴하게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인도, 브라질 등에서는 위고비의 핵심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복제약이 등장해 기존 주사제 약값이 더 떨어질 여지도 있다.

문제는 부작용 가능성이다. 이들 치료제는 의학적으로 비만이라는 질병을 치료하는 약이다. 비만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서 미용 목적으로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이들 비만치료제 주사제를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과체중 환자 등에게만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이때 체중 관련 질환에는 제2형 당뇨병 등 이상혈당증,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 심혈관질환 등이 포함된다.

다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국내 경구용 식욕억제제 사용자의 약 60%는 '비만을 진단받지 않았지만 체중을 줄이기 위해' 약을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국내 정서를 고려할 때, 인도에서 시작한 '예비 부부 비만약 패키지' 유행이 국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식약처는 "해당 비만치료제는 허가 범위 내로 사용했을 때도 구토·설사·발진·통증·저혈당증·급성췌장염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다"며 "반드시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¹ì‹ 2026´ëª…궁금˜ì‹ ê°€

지ê¸ë°”로 AI가 분석˜ëŠ” 가•교¬ì£¼ 리포¸ë 받아보세

´ëª… œë‚˜ë¦¬ì˜¤ •인˜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