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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피부처럼 변해, 각질 우수수… '이 연고' 금단 증상 심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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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0대 여성의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 사례

30대 영국 여성이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연이 보도됐다. 여성에게 증상이 발생하기 전(가운데) 사진과 증상이 발생한 후의 모습들. 사진=더선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다 중단한 뒤 심각한 금단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영국 일간 더선은 영국 에식스주 서록 출신 샤른 칼론(38)이 겪은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에 대해 보도했다.

샤른은 6살에 습진 치료를 위해 처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기 시작했다. 14살 때 습진이 나을 때까지 아주 소량씩 연고를 발랐고, 이후로도 군데군데 발진이 생길 때마다 스테로이드를 발라줬다. 거의 30년간 간헐적으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온 셈이다.

그러다 지난 2023년 초부터 샤른은 피부 발진, 뼛속까지 스며드는 듯한 가려움증, 고통스러운 피부 갈라짐이 발생했다. 증상이 점점 악화돼 병원을 찾았다가 2025년 1월부터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을 완전히 중단했고, 같은해 7월에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확진 받았다.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은 약을 완전히 끊은 뒤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샤른처럼 장기 사용으로 피부가 불안정해진 상태에서는 사용 중에도 피부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악화되는 '전조 단계'로 먼저 나타날 수 있다.

샤른은 "피부에 진물이 나고 각질이 떨어져 침대 시트와 옷에 달라붙어 끔찍하다"며 "얼굴과 온몸에 전기 충격을 가하는 것 같은 신경통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탈모가 오고, 눈이 부어서 며칠간 눈을 뜰 수 없었다"며 "입술과 입안에 염증이 생기면 음식을 먹거나 말하는 것, 양치질을 하는 것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다. 피부가 코끼리 가죽처럼 변했다고도 말했다.

현재 샤른은 집 안에 갇혀 일상생활을 거의 할 수 없는 상태다. 고가에 속하는 저온 대기 플라즈마 요법을 받기 위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약에 억눌려 있던 염증 반응, 반동적으로 발현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Topical Steroid Withdrawal, TSW)은 습진 등 피부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한 뒤 중단하거나 감량할 때 나타나는 이상 반응이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빠르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흔히 사용된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면 피부가 약물에 적응하면서 자체적인 면역·조절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약을 줄이거나 끊으면 억눌려 있던 염증 반응이 반동적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악화된다.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의 심한 홍반과 화끈거림, 극심한 가려움, 진물, 각질 탈락 등이다. 팔다리 바깥쪽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피부가 두꺼워지는 코끼리 주름이 생기고, 피부 색이 어둡거나 회색빛으로 변할 수도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통증과 부종, 전신 피로감까지 동반된다. 증상은 수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최근 '저온 대기 플라즈마 요법' 보조 치료로 주목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이 나타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염증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보습제를 쓰면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킨다. 가려움과 염증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나 면역조절제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광선치료나 전문적인 피부과 치료가 병행된다.

최근에는 '저온 대기 플라즈마 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고온이 아닌 상온에 가까운 상태에서 생성된 플라즈마를 피부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세균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특히 상처 치유 촉진과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효과가 보고됐다. 다만 아직 표준 치료로 확립된 단계는 아니다. 보조 치료 형태로 적용된다.

스테로이드 임의로 장기간 사용하는 습관 피해야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임의로 장기간 사용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사용 기간과 강도를 지켜야 한다.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갑자기 중단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감량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얼굴이나 피부가 접히는 부위 등 피부가 얇은 곳에는 강한 스테로이드 사용은 되도록 피한다.

이밖에 보습 관리와 피부 장벽 유지가 기본적인 예방 전략으로 꼽힌다. 평소 자극이 적은 세정과 충분한 보습을 유지하면 스테로이드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다. 증상이 반복될 경우에는 스스로 약을 늘리기보다 전문의 상담을 통해 치료 방향을 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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