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헬스] 개그맨 김지선 가슴 수술 고백
개그맨 김지선이 네 자녀 출산 후 가슴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신여성'
개그맨 김지선이 네 자녀 출산 후 가슴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지선은 최근 유튜브 '신여성'에 출연해 일을 하면서 임신·출산을 반복하며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무엇보다 자녀 네 명 모두 모유 수유를 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MC 조혜련이 "이후 가슴이 조금 처지지 않았냐"고 묻자, 김지선은 "모유가 찼을 때는 가슴이 커지지만, 모유 수유를 완전히 끝내면 유선 같은 것들이 발달이 안 되면서 처진다"며 "내가 처음으로 커밍아웃을 한다. 그래서 넷째 낳고 나서 가슴 수술을 했다. 모든 생활이 너무 불편해서 했다"고 말했다.
실제 여러 번의 임신·출산 과정에서 반복되는 가슴 볼륨 변화는 가슴 처짐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 중 유방 무거워져, 지지 조직 늘어나며 처짐 발생
유방 처짐의 의학계 공식 명칭은 '유방 하수'다. 유방 아래 주름 선보다 유두가 아래로 내려오고, 아래쪽 피부가 남는 상태일 때 유방 하수를 진단한다.
김지선의 이야기처럼 임신과 수유 과정에서 유방이 커지고 무거워진다. 이때 유방을 지지하는 피부와 인대 등이 늘어난다. 수유가 끝나고 유방 볼륨이 줄어들면 늘어난 피부와 지지조직이 예전처럼 완전히 돌아오지 못해 '길어지고 처진' 형태가 남을 수 있다.
다만, 모유 수유 여부와는 무관하게 가슴이 처질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 유방 하수를 유발하는 독립 위험인자로 임신 횟수, 임신 전 브라 사이즈, BMI 등이 밝혀졌지만, 수유력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부 연구에서 수유 기간이 길수록 더 심한 처짐이 발생했다는 보고 정도가 있다. 따라서 수유만의 효과는 불확실하고, 임신과 수유를 거치며 가슴이 커졌다 줄어드는 변화가 누적되며 처짐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된다.
가슴 무게 중심 아래로 쏠려, 목·어깨 통증 유발하기도
유방 하수는 여러 문제를 유발한다. 특히 무거운 가슴이 아래로 처지면 무게 중심이 아래로 가면서 목, 어깨,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가슴이 처지면 브라 안에서 위치를 잡기 어려워 스포츠를 하거나 몸을 움직일 때 불편하다.
유방통이 생기기도 한다.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린 연구에서는 가슴이 큰 폭으로 처진 여성에서 유방통이 더 흔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가슴 부위 인대가 늘어나는 것이 통증을 유발한다고 추정했다.
가슴 처짐이 심하면 가슴 아래 피부가 접히는 부분에 습기가 차고 열, 마찰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발적, 가려움, 진물, 통증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슴 수술, 남는 피부 제거하고 유방 조직 위로 재배치
유방 하수 개선을 위해 '유방 거상술'이 주로 시행된다. 가슴 처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남는 피부를 제거하고 아래로 내려온 유방조직과 유두-유륜 복합체를 더 위쪽으로 재배치하는 것이다.
즉, 늘어난 피부를 잘라내고 → 아래로 몰린 유방조직을 위로 재배치하고 → 유두와 유륜도 위로 옮기고 → 필요하면 유륜 크기도 줄이는 식으로 진행된다. 볼륨도 많이 빠진 경우에는 거상술과 함께 보형물 삽입을 고려한다. 반대로 유방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통증과 피부질환이 심하면 유방 축소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다만, 수술로 인해 흉터, 감염, 좌우 비대칭 등의 부작용이 생길 우려도 있다.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수술받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