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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이 자궁서 일찍 떨어져”…어지럽더니 8ℓ 출혈, 임신 34주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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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 조기박리로 대량 출혈, 17ℓ 수혈 받아.

만삭에 이른 한 여성이 새벽에 어지러워 일어났다가 몇 시간 뒤 대량 출혈이 발생해 아기의 목숨까지 위험할 뻔한 사연을 전했다. 배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상단=클로이 SNS

곧 출산을 앞두고 있던 한 여성이 새벽에 어지러워 일어났다가 몇 시간 뒤 대량 출혈이 발생해 아기의 목숨까지 위험할 뻔한 사연을 전했다.

영국 매체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와이트섬 뉴포트에 거주하는 39세 클로이 제이콥스는 임신 34주차에 이른 3월 초 어느 날, 새벽 1시 30분경 어지럼과 식은땀을 느끼고 잠에서 깼다.

다시 잠들었지만 약 90분 뒤 눈을 떴을 때는 엄청나게 많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 클로이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의료진은 태아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즉시 분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전 4시 51분 제왕절개로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출산 직후에도 출혈은 멈추지 않았다. 원인은 태반이 자궁벽에서 떨어지는 '태반 조기박리'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출혈 조절을 위해 출산 약 20분 뒤 클로이를 혼수상태를 유도해 집중 치료했다.

이 과정에서 혈액만 8ℓ 이상을 출혈한 클로이는 혈액, 혈소판, 혈장을 포함해서 총 17ℓ의 수혈을 받았다. 한때 상태가 위독했지만, 이후 출혈이 점차 멈추면서 회복 상태에 들어섰다. 당초 24시간 내 의식 회복이 예상됐으나, 그는 약 3시간 30분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아기는 출생 직후 호흡 보조가 필요해 신생아 집중 치료를 받은후 상태가 안정됐다. 클로이는 3월 10일 퇴원했고, 아이는 의료진이 호흡 상태 안정 여부를 확인한 뒤 3월 20일 퇴원했다. 클로이는 "당시 상황을 아직도 완전히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나와 아이 모두 생명을 잃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분만 후 떨어져야 할 태반, 아기가 자궁 안에 있는 상태에서 떨어져

태반은 태아가 분만되고 난 뒤 떨어지는 것이 정상적이다. 하지만 아직 출산이 끝나기 전, 아기가 자궁 안에 있는 상태에서 태반이 먼저 떨어지는 것을 태반 조기 박리라고 한다.

서울대병원 건강정보에 따르면 태아 조기박리는 주로 임신 20주 이후 발생하며,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통로가 갑자기 차단될 수 있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한 응급 산과 질환으로 분류된다.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산모의 고령, 다산, 고혈압(자간전증 및 만성 고혈압)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 정상 임신에 비해 발생 위험이 약 2~4배 증가한다고 보고된다.

자궁 내 혈관 이상이나 태반 부착 부위의 혈류 장애가 발생하면 태반이 자궁벽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상태가 진행되면 태아 저산소증, 조산, 태아 사망 위험이 증가하며, 산모 역시 대량 출혈로 인한 쇼크나 응고장애(파종성 혈관내 응고, DIC)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밖에도 양막 조기 파수, 흡연, 코카인 사용, 외상, 혈전성향증, 자궁근종 등이 관련 요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질 출혈, 복통, 자궁의 긴장감 증가 등이 있으며, 출혈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은폐성 출혈' 형태로 진행되기도 한다. 태아 상태가 악화될 경우 태동 감소나 소실이 동반될 수 있다.

진단은 임상 증상과 초음파 검사 등을 종합해 이뤄지며, 치료는 상태의 중증도와 임신 주수에 따라 결정된다. 경미하다면 입원 후 안정 및 경과 관찰이 가능하지만, 출혈이 지속되거나 태아 또는 산모 상태가 불안정하다면 바로 분만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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