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 어둠에 대한 공포증 등
야식이나 카페인 음료를 많이 먹었거나 특별한 걱정거리가 없는데도 불면증이라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에 지쳐서 몸은 피곤하고 자고 싶은데, 이상하게 잠이 안 오는 날이 있다. 야식이나 카페인 음료를 많이 먹었거나 특별한 걱정거리가 없는데도 불면증이라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불면증을 부르는 뜻밖의 원인 6가지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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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차면 숙면 어려워
수족냉증은 타고난 체질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온도조절장치를 적절하게 설정해도 손발이 찬 사람들이 있다. 손과 발의 온도는 숙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가령 발에 냉한 기운이 강한 사람이라면 이불을 잘 덮는 것은 물론, 부드러운 수면 양말까지 신고 자는 편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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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적막해도 신경 쓰여
조용할수록 잠이 잘 올까?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는 장소는 고요하고 아늑한 편이 좋지만, 지나치게 적막하면 오히려 잠을 방해 받을 수도 있다. 적막한 공간에서는 오히려 사소한 소음이 신경을 거스르기 때문이다. 이럴 땐 백색 소음에 해당하는 어플을 준비하거나, 잔잔한 수면유도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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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춥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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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덥거나
적정 실내 온도는 몇 도일까? 사람마다 편안하게 느끼는 온도는 서로 다르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몸에 열이 많아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도 있다. 과학자들의 실험에 따르면, 평균적으로는 18~22℃가 잠들기 좋은 온도지만, 사람마다 최적의 온도는 다를 수 있다. 또 12℃ 아래로 떨어지거나 24℃ 이상 높아지면 대부분 수면을 방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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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지쳐도 정신은 말똥말똥
지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침대에 눕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런데 막상 눈을 감고 잠이 들려고 하면 도무지 잠이 오질 않는다. 의학자들에 따르면 졸린 것과 기진맥진한 상태는 서로 다르다. 머리를 많이 쓰거나 몸을 많이 움직여 지친 상태라 해도 정신은 각성된 상태일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억지로 잠들려고 애쓰는 것보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편안하게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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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두려워하는 공포증
어둠을 두려워하는 공포증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불을 끄는 순간 불안감에 시달린다. 사사로운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래거나 예민해져 쉽게 잠들지 못한다. 스스로 어둠에 대한 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건강상 이유가 없는데도 수시로 새벽에 잠이 깬다면 자신도 예상치 못한 공포증이 원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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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떠서 밖이 밝은 날
보름달이 뜬다고 해서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지는 않지만 적어도 달의 밝기가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의 영향은 미칠 수 있다. 몇몇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보름달이 뜨는 날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늘어난다. 잠이 들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역시 평균 5분 이상 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