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혈당 관리에 좋고 몸속의 중금속 배출에 기여
보리차는 안전한 음료다. 물을 충분히 끓인 데다 식이섬유, 비타민 등 보리의 영양소가 녹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 식탁에서 자연 식품이 자꾸 사라지고 있다. 공장을 거치지 않은 천연 음식이 줄고 있다. 잡곡밥도 공장에서 만들고, 생선도 진공 포장된 제품을 찾고 있다. 예전에 우리 할머니가 정성스럽게 차려 주시던 식단이 그립다. 보리밥에 풋고추, 보리차를 먹던 시절이 생각난다. 사람 몸에는 자연 식품이 최고다. 인공 성분 하나 없이 맛을 내고 영양분도 많다.
생수의 미세플라스틱 걱정?..."보리차 어때요?"
한국의 생수 산업이 본격화된 지 30년이 넘었다. 예전의 보리차 대신에 생수가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좋지 않은 소식이 자주 들린다. 한국의 국립환경과학원이 생수 30개 종류와 정수장 4곳의 물을 별도로 연구한 것을 비교한 결과, 20㎛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생수에선 리터당 평균 1.3개 검출됐다. 반면에 수돗물에서 리터당 평균 0.1개 나왔다. 예전처럼 수돗물을 먹어야 할까? 아니면 수돗물보다 더 좋은 보리차?
보리차, 이런 건강 효과가?
예전에는 집집마다 보리차 병이 냉장고에 있었다. 수돗물을 먹을 때 보리차를 많이 이용했다. 이는 '과학'이 숨어 있다. 보리를 넣어 끓이면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빨아들여 물을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보리는 몸 속에서도 다른 음식을 통해 섭취한 지방산, 콜레스테롤, 중금속 및 니트로소아민 등 발암성 물질을 흡착한다. 겉보리를 볶아서 만든 보리차는 맛도 좋고 건강 효과가 매우 높다. 요즘도 아기가 열이 날 때 먹이는 경우가 있다.
보리밥, 요즘 건강식의 대표 주자
보리는 과거 가난할 때 쌀이 없어 애태우던 서민들이 배를 채우던 곡식이었다. 요즘은 건강식으로 변해 보리밥 식당을 찾아 일부러 먼 곳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보리는 요즘 혈당, 혈관 관리에 좋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며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한다.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B2, 엽산, 칼슘, 철분 등이 쌀에 비해 많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장의 운동과 소화를 도와 장 건강에 기여한다.
보리차, 보리 조심할 점은?
보리차를 집에서 만들 경우 겉보리 껍질이 타기 직전에 약한 불에서 서서히 볶아야 한다. 완제품 형태의 보리차나 팩을 이용할 수 있으나 제품의 품질을 잘 살펴야 한다. 팩을 장시간 물에 담가 놓는 것은 피해야 한다. 팩의 성분-질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보리에는 칼륨도 많아 고칼륨혈증이 걱정되는 신장병 환자는 절제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에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 가장 좋지만, 집에서 만들기 불편한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