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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만감 느낄 수 있어”…음식 씹고 뱉는 ‘플라스틱 다이어트’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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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소년 중심 SNS서 확산…“섭식장애, 질식 위험 있어”

최근 중국에서 플라스틱 랩으로 음식을 싸 씹다가 뱉는 일명 '플라스틱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있다. 사진=틱톡 캡쳐

최근 중국의 10대들을 중심으로 음식을 플라스틱 랩에 싸서 씹기만 하고 뱉어내는 이른바 '플라스틱 다이어트'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하고 있다.

최근 틱톡 등 중국 SNS에는 젊은이들이 음식을 비닐 랩에 싸서 입에 넣고 씹다가 그대로 뱉어내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음식을 삼키지 않으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 믿음 아래, 씹는 행위만으로도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메드스케이프 뉴스 글로벌 등 외신은 12일(현지 시간) 이 같은 행위는 정상적인 다이어트가 아니라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안드레아 칼데론 가르시아 마드리드 유럽대 약학 및 영양학과 박사는 "단순히 씹는 행위만으로는 인체의 식욕 조절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영양소가 소화계에 도달해야 그렐린, 렙틴 같은 호르몬이 분비돼 뇌에 포만감 신호를 보내는데, 씹고 뱉는 행위로는 일시적 감각만 있을 뿐 실제 대사 반응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음식을 씹는다고 해서 실제적 포만감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직접적인 신체적 위험도 심각하다. 실수로 플라스틱 조각을 삼킬 경우, 기도에 걸려 질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위장으로 넘어가면 장폐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반복적으로 플라스틱을 씹는 행위를 통해 체내에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정신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더욱 심각하다. 칼데론 박사는 "음식을 씹고 뱉는 행위를 반복하면 정상적인 식욕에 대한 인식이 왜곡될 수 있다"며 "생리적인 배고픔과 포만감 신호와의 단절을 초래하고, 음식을 피해야 한다는 인식을 강화해 거식증이나 폭식증 같은 심각한 섭식장애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번 유행은 SNS를 통해 위험한 행동이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반복적으로 확산되는 최근의 흐과 연관이 있다.

앞서 과도한 약물 복용을 조장하는 '파라세타몰(타이레놀) 챌린지'와 '졸린 닭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적 있다. 두 챌린지 모두 스페인·미국·프랑스·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중독과 입원, 심지어 사망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심각한 결과를 가져왔다.

거식증 상태를 동경하는 '프로아나(pro-ana)' 문화, 'A4용지로 허리 가리기', '이어폰 줄로 허리 감기' 같은 극단적 다이어트 챌린지도 꾸준히 유행하고 있다. SNS는 이러한 위험한 행동을 재미있는 오락거리처럼 포장해 마치 정상적인 행동인 양 받아들이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10대 청소년, 특히 외모와 체형에 민감한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소화되지 않는 플라스틱 성분을 활용해 체중을 감량하려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미국 연구진은 프라이팬 코팅제로 널리 쓰이는 테플론(PTFE) 분말을 음식에 섞어 쥐에게 먹인 결과, 칼로리 증가 없이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다.

테플론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는 특성이 있어 다이어트 보조제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한 아이디어였다. 그러나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테플론 분말이 섞인 음식의 맛이 나빠져 쥐의 전체적인 섭취량 자체가 줄어든 결과일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결국 이 연구는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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