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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자꾸 처지는데 쌍꺼풀 할까?… 안과 교수 “‘이 질환’ 놓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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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하수 자가 진단법 및 증상·치료법 Q&A

노화로 인한 눈 처짐이 아닌 안검하수로 진단받았다면 수술 등 의료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꺼풀이 자꾸 내려 앉는 것 같아 쌍꺼풀 수술을 고민하고 있던 50대 A씨. 불현듯 그는 예전에 방송에서 본 연예인 B씨의 사례가 떠올랐다. 눈매가 짙어진 채 복귀한 B씨는 그때 분명 이렇게 말했다. "저는 쌍꺼풀 수술이 아니라 안검하수로 의료적 치료를 받은 거예요⋯." A씨는 문득 의심스러웠다. '시야가 부쩍 침침해진 것 같기도 한데, 혹시 나도 안검하수일까.'

A씨처럼 안검하수를 단순한 노화로 인한 눈꺼풀 처짐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안검하수는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질환이다. 특히 눈을 떴을 때 위눈꺼풀 경계가 내려와 시야를 가리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노화로 인한 눈처짐은 피부가 늘어진 '겉의 문제'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안검하수는 근육 기능 이상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다.

사호석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안검하수를 의심해 병원을 찾는 고령 환자들 중에는 실제로는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에 문제가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늘어진 피부가 속눈썹이 나는 눈꺼풀 경계 부위를 덮어 처진 것처럼 보일 뿐, 눈꺼풀 위치 자체는 정상인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우를 흔히 '거짓 안검하수' 또는 '가성 안검하수'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기 전, 간단한 자가 테스트로 어느 정도 확인해볼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검지와 중지를 붙여 눈썹 바깥쪽 끝에 댄 뒤, 관자놀이 방향으로 살짝 들어 올려 늘어진 눈꺼풀을 잡아준다. 이 상태에서 눈을 떠봤을 때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거나 여전히 눈을 뜨기 힘들다면 안검하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사 교수는 "눈꺼풀 피부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도 눈을 뜨는 힘이 부족하다면 근육 기능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안검하수 자가 테스트. 사진=AI 생성 이미지

단순 눈 처짐이 아닌 안검하수라면 교정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코메디닷컴이 사 교수와 인터뷰한 내용을 Q&A로 정리했다.

Q1. 안검하수, 치료 안 받고 그냥 놔둬도 될까.

방치하면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되도록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 우선 안검하수가 생기면 인상과 자세가 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야가 불편해지면 눈을 크게 뜨기 위해 이마를 잔뜩 찌푸리거나 고개를 약간 쳐든 채 내려다 보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이마에 깊은 주름이 생기고 목이 아플 수 있다. 실제로 두통을 호소하는 안검하수 환자들도 상당하다. 눈썹과 눈 사이 뼈 부분이 쑥 들어가 있는 경우도 많다. 이 상태로 계속 방치해두면 안검하수 수술로 교정을 하더라도 눈썹 위로 큰 주름이 계속 남아 있거나 눈썹이 확 처질 수 있다.

또한 안검하수로 시력 자체가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난시가 있는 사람은 처진 눈꺼풀이 각막을 지속적으로 누르다 보면 난시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드물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신호일 수도 있다. 갑작스럽게 눈꺼풀이 과도하게 처지고, 복시(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 등이 동반될 경우 뇌혈관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지체 없이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Q2.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나.

안검하수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가장 대표적인 수술은 눈꺼풀 올림근술이며, 그 외에도 전두근(이마 근육) 수술, 뮤엘러근(눈꺼풀 안쪽에 있는 작은 보조 근육) 수술 등이 있다. 안검하수가 발생한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 어떤 근육 수술을 했을 때 결과가 좋을지 등을 전문의와 의논해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외에도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안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해당 약은 국내에선 아직 시판되기 전이지만 미국, 일본 등에선 경증 안검하수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Q3. 젊은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나.

있다. 예를 들어, 하드렌즈를 장기간 사용하면서 렌즈를 끼고 뺄 때 눈꺼풀을 반복적으로 당기는 습관이 생기면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힘이 약해지면서 안검하수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녹내장 수술이나 망막 수술을 받은 사람들 중엔 수술 과정에서 눈을 오래 벌려두는 기구(개검기) 사용으로 눈꺼풀에 부담이 가해져 안검하수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Q4. 안검하수 수술 대신 쌍꺼풀 수술을 해도 되나.

두 수술은 기능과 목적 자체가 다르다. 쌍꺼풀 수술은 미용 수술이고 안검하수 수술은 눈의 기능적 문제를 고치는 수술이다. 눈가의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의 경우, 쌍꺼풀 수술과 함께 안검하수를 교정하거나 안검하수 수술을 하면서 쌍꺼풀을 같이 만드는 식으로 수술이 진행되기도 한다. 다만 두 수술은 기본적으로 목적이 다르며 쌍꺼풀 수술이 안검하수 수술을 대체할 수는 없다.

Q5. 안검하수 수술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나.

눈꺼풀이 처져 시야를 가릴 정도로 기능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는 눈꺼풀이 동공을 가려, 정면을 바라볼 때 시야의 중심을 방해할 정도로 안검하수가 심할 때 해당된다. 반면 시야를 가리지 않는 경미한 안검하수는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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