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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켓 지키려다가… “반복되는 기침과 콧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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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재채기 참다 생긴 두통과 콧물…뇌척수액 누출로 이어진 사례 보고

습관적으로 재채기를 참는 행동이 드물게 뇌척수액 누출과 기뇌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보고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습관적으로 재채기를 참는 행동이 드물게 뇌척수액 누출과 기뇌증(두개강 내에 공기가 차 있는 상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보고됐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잔 소재 국군병원 및 킹파흐드중앙병원 의료진은 외상이나 두개저 수술 이력이 없는 45세 여성에서 발생한 사례를 국제학술지 《미국사례보고서저널(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s)》에 보고했다.

이 환자는 3개월간 반복되는 두통과 왼쪽 코에서 흐르는 맑은 콧물을 증상으로 진료를 받았고, 검사 결과 왼쪽 사상판(두개강과 비강 사이 골격 구조) 결손과 함께 기뇌증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환자가 특히 공공장소에서 재채기를 자주 참아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뇌척수액은 뇌와 척수를 감싸며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액체다. 그런데 뇌와 코 사이를 가르는 두개저, 그중에서도 사상판처럼 얇은 부위에 결손이 생기면 이 액체가 코로 새어 나올 수 있다. 이런 경우 코에서 물처럼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반복되는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재채기 참으면 문제 되는 이유…순간적인 압력 상승

재채기는 원래 코와 입으로 압력을 배출하면서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반사 작용이다. 하지만 코와 입을 막고 이를 억지로 참으면, 빠져나가야 할 압력이 비강과 부비동 내부에 순간적으로 집중된다.

이때 비강과 두개강 사이를 가르는 두개저에 약한 부위가 있다면, 갑작스럽게 높아진 압력이 그 취약 지점을 통해 전달되면서 공기나 체액이 이동해 뇌척수액 누출이나 기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이 같은 급격한 압력 변화를 피하기 위해 두개저 수술 이후에는 코를 세게 풀거나 재채기를 억지로 참지 말라고 권고한다.

드물긴 하지만, 재채기를 억지로 참을 때 발생하는 급격한 압력 변화가 다른 신체 손상으로 이어진 사례도 보고돼 있다. 목 부위 혈관이 손상되거나, 경추 주변 조직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러한 사례 역시 매우 드문 편으로, 일반화할 수준은 아니다.

드물지만 놓치기 쉬운 신호…맑은 콧물 지속되면 확인 필요

이번 사례의 환자는 외상이나 수술 이력이 없었지만, 영상 검사에서 사상판 결손과 함께 기뇌증이 확인됐다. 감염이나 종양은 관찰되지 않았고,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아 내시경을 통한 두개저 복원술을 시행한 뒤 증상이 사라졌다.

의료진은 재채기를 참는 행동 자체가 흔한 원인은 아니지만, 이미 존재하던 구조적 취약 부위가 있는 경우 압력 변화가 방아쇠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환자에게도 재채기 참기 등 비강 내부 압력을 증가시키는 행동은 피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맑은 콧물이나 두통이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기 진단이 이뤄질 경우, 보존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통해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주 묻는 질문]

Q1. 재채기를 참으면 정말 위험한가요?

A.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는 없지만, 두개저에 구조적으로 약한 부위가 있는 경우에는 순간적인 압력 상승이 뇌척수액 누출이나 기뇌증의 방아쇠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매우 드문 상황이다.

Q2. 뇌척수액 누출과 일반 콧물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뇌척수액 누출은 한쪽 코에서 물처럼 맑은 액체가 지속적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고, 자세에 따라 양이 변하거나 짠맛·금속 맛이 느껴질 수 있다. 반복적인 두통이 함께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다.

Q3. 재채기를 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안전한가요?

A. 코와 입을 막고 참기보다는, 입을 벌린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재채기하는 것이 좋다. 이는 비강과 두개저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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