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에서 온 가족이 수건을 공유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좁은 욕실에 수건 한두 장을 걸어놓고 온 가족이 다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봄철처럼 감염성 질환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이 작은 습관이 가족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눈병이나 감기처럼 접촉으로 전파되는 질환은 수건을 통해 쉽게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수건은 피부와 점막에 직접 닿는 만큼, 세균과 바이러스가 옮기 쉬운 대표적인 매개체"라고 지적한다.
눈병,
수건
하나로 '
가족
전염'
시작된다
봄철 대표 질환인 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한 눈병이다. 눈물이나 분비물에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어, 수건을 함께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 특히 한 사람이 눈병에 걸린 상태에서 같은 수건을 사용할 경우, 가족 모두가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례가 흔하다. 눈이 충혈되거나 가렵다면 수건부터 분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감기·
호흡기
질환…'
물기
있는
환경'
이
문제
수건은 항상 젖은 상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 환경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은 조건이다.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 역시 손이나 얼굴을 닦는 과정에서 수건에 묻을 수 있고, 이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면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노약자에게 더 위험하다.
피부
질환까지…
트러블
옮기는 '
숨은
경로'
수건은 피부 접촉이 많은 만큼 각종 피부 질환 전파에도 영향을 준다. 여드름균, 곰팡이균 등이 묻은 수건을 공유할 경우 피부 트러블이나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얼굴과 몸을 같은 수건으로 사용하는 습관도 문제다. 부위별로 세균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교차 사용 시 피부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예방
핵심…'
수건
따로,
자주
교체'
감염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건을 개인별로 사용하는 것이다. 하루 사용 후 충분히 건조시키고, 가능하면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 눈병이나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수건뿐 아니라 베개, 손수건 등 접촉 물품까지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작은 생활 습관 하나가 가족 전체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