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매일 쓰는 구강청결제, 심장 건강에 해롭다고?…일반 제품은 안전

¬ìФ´ë지

'클로르헥시딘' 등 특정 성분만 문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가글하면 혈압이 오른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의사 등 일부 전문가들까지 유튜브 등에서 "가글이 유익균을 죽여 심장 건강을 해친다"고 경고하면서, 매일 사용하던 구강청결제를 끊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도 언론에서 구강청결제가 심장 건강에 나쁘다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간 걸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구강청결제는 정말 심장 건강에 나쁜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마트에서 쉽게 구매하는 일반 구강청결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논란의 핵심은 '특정 성분'에 있었다.

입속 세균이 혈압을 조절한다?

이 논란은 우리 입속 세균이 혈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서 시작됐다. 구강 내 수백 종의 세균, 즉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중 일부는 음식 속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질산염은 몸속에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일산화질소로 전환돼 혈압을 조절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SNS에서 퍼지는 주장은 강력한 구강청결제가 이 유익한 세균까지 모두 죽여 일산화질소 생성을 막고, 결국 혈압을 높여 심장 건강을 해친다는 논리다.

실제로 특정 성분의 구강청결제가 혈압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는 다수 존재한다. 2015년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항균성 구강청결제 사용이 체내 아질산염 수치를 떨어뜨리면서 혈압을 소폭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024년 등 다른 연구들에서도 '클로르헥시딘' 성분이 포함된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집단에서 단기간에 혈압이 유의미하게 상승하는 결과가 관찰됐다.

혈압 상승 주범은 '클로르헥시딘'… 일반 제품엔 없어

그러나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연구들에서 사용된 구강청결제의 성분이다. 혈압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 '클로르헥시딘'은 잇몸 질환 치료나 치과 시술 후 감염 예방을 위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단기간만 사용하는 강력한 전문 항균 성분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반 구강청결제에는 주로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이나 '에센셜 오일' 등이 항균 효과를 위해 사용된다. 충치를 막기 위한 불소가 포함돼 있기도 하다. 현재까지 이 성분들이 클로르헥시딘처럼 혈압을 직접적으로 높인다는 명확한 연구 결과는 없다.

다만 일반 제품 사용 시에도 몇 가지 주의할 점은 있다. CPC 성분은 치약의 계면활성제와 만나면 치아 변색을 유발할 수 있어 양치 후 30분 정도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부 제품에 함유된 알코올(에탄올)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오히려 구취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구강건조증이 있다면 무알코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정원채 루센트치과 원장은 유튜브 채널에서 "일상적인 구강 관리를 위해서는 알코올이 없어 자극이 적고,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 불소가 함유된 제품을 추천한다"며 "이러한 제품을 사용한 뒤 물로 헹구지 않으면 불소의 충치 저항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¹ì‹ 2026´ëª…궁금˜ì‹ ê°€

지ê¸ë°”로 AI가 분석˜ëŠ” 가•교¬ì£¼ 리포¸ë 받아보세

´ëª… œë‚˜ë¦¬ì˜¤ •인˜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