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헬스] 엄지인 아나운서의 러닝 사랑
엄지인 아나운서가 러닝을 즐겨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김재원 TV'
엄지인 아나운서가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비결을 공개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최근 유튜브 '김재원 TV'에 출연해 러닝과 슬로 조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침마다 안방마님 엄지인 아나운서의 다이어트 특급 비법'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영상에서 엄 아나운서는 "2025년 연초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내가 (달리기에) 이렇게 빠질 줄을 몰랐다"고 고백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과거 진행하던 KBS '아침마당'에 슬로 조깅이 소개되며 흥미를 가진 것이 계기였다고 말했다. 엄 아나운서는 "슬로 조깅이 생각보다 운동이 되더라. 거의 걷는 속도와 비슷하게 뛰어야 슬로 조깅이다"라며 "한때 살이 많이 쪘었다. 그때 살을 빼기 위해 약간 속도를 내면서 러닝을 시작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진짜 살 빼려고 시작했는데, 뛰어보니 정신적으로 되게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슬로 조깅, 천천히 뛰어도 '달리기 동작' 사용해 근육 쓰임 달라
러닝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에너지를 쓰는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체중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섭취 열량과 소비 열량의 균형이다. 러닝은 대표적인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다. 칼로리 소모를 늘리고 감량 뒤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것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CDC 자료를 보면, 체중 약 70kg의 사람이 30분간 시속 약 8km 정도로 달리면 약 295kcal를 소모할 수 있다.
엄지인 아나운서가 언급한 슬로 조깅은 빠른 걷기와 비슷한 속도로 아주 천천히 뛰는 운동법이다.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하기 어려운 정도 수준의 '중등도 강도'다. 일본 후쿠오카대 히로아키 다나카 교수팀의 슬로 조깅 연구에서는 슬로 조깅을 '걷는 속도 수준의 저강도 조깅'이라 설명했다.
12주 슬로 조깅 프로그램을 적용했을 때 근감소 경향이 있는 고령층에서도 유산소 능력과 근기능, 근육 조성 개선이 관찰됐다. 슬로 조깅과 걷기와의 차이는 단순 속도만이 아니다. 슬로 조깅은 천천히 뛰더라도 '달리기 동작'을 사용하기 때문에 걷기와 다른 근육 사용과 충격 흡수, 보행 패턴이 나타난다. 빠른 러닝보다 부담은 덜하면서, 단순 보행보다 심폐 자극과 하체 사용을 조금 더 끌어올리기 쉽다.
러닝이든 슬로 조깅이든 자세 중요… 점진적으로 운동량 늘려야
달리기와 슬로 조깅은 자세를 잘못 잡거나 갑자기 무리하면 무릎, 종아리, 발목 등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국정형외과학회(AAOS)는 안전한 러닝을 위해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릴 것을 권한다.
달리기 전에는 최소 5분 정도 몸을 데우는 준비운동을 하고, 끝난 뒤에도 정리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달리 때는 상체를 과하게 숙이기보다 시선과 상체를 자연스럽게 세우고, 발을 멀리 뻗는 큰 보폭보다는 짧고 빠른 보폭으로 리듬감 있게 움직이는 게 몸에 부담이 덜하다.
특히 초보자는 기록이나 속도보다 '통증 없이 꾸준히 할 수 있는 강도'를 먼저 익혀야 한다. 숨이 너무 차서 말을 잇기 어렵거나, 뛰는 동안 무릎·발목 통증이 뚜렷해지면 강도를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