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라티 쿠말라 작가를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아세안센터에서 만났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공
한세예스24문화재단 동남아시아문학총서 7권 『시가렛 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공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오른 오리지널 시리즈 '시가렛 걸'. ⓒ넷플릭스
한국을 찾은 라티 쿠말라 작가를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아세안센터에서 만났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공
문학으로 잇는 한국과 동남아, 한세예스24문화재단 동남아시아문학총서(왼쪽부터)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 라티 쿠말라 작가, 체쳅 헤라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아세안센터에서 열린 한세예스24문화재단 동남아시아문학총서 7권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공『시가렛 걸』이 한국 독자를 만나기까지 보이지 않는 손이 있었다. 2020년 국내 최초로 동남아시아 근현대문학 전집 사업을 시작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사장 백수미)이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현대문학 작품을 선별해 번역 출간해 왔다. 『시가렛 걸』은 그 일곱 번째 결실이다. 매년 1권을 펴내는데, 국내 문학계 흐름이나 독자 수요에 따라 2~3권씩 출간도 검토하고 있다. 내년엔 말레이시아 문학을 소개한다.백수미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동남아시아 문학은 국내 출판 시장에서 상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외면받아 왔"지만, "이제는 동남아시아의 훌륭한 서사와 문화도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펼쳐질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또 "한국과 동남아시아가 서로의 진실한 이웃이 되기를 바란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오래도록 사랑받는 클래식 전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단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체쳅 헤라완(Cecep Herawan)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문학은 국가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창"이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맺어온 오랜 경제적·외교적 관계가 이제 '이야기'를 통해 더 깊은 공감의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독자들이 이 소설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전통, 사회적 역동성을 이해하기를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양국 간 문학 번역, 작가 레지던시 교환, 국제 행사 공동 참여 등 협력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왼쪽부터)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 라티 쿠말라 작가, 체쳅 헤라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아세안센터에서 열린 한세예스24문화재단 동남아시아문학총서 7권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