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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 심해진 게 대장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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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대장암은 비교적 흔한 암 중 하나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남성에서 발생률 2위, 여성에서는 3위를 차지한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암'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암이 점막층에만 국한된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예후가 좋은 편이다.

대장암의 대표적인 경고 신호로는 배변 습관 변화나 복부 불편감 등이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입안의 변화도 대장암 위험과 관련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치과의사 마크 버헤니 박사는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흔한 치과 질환이 구강 미생물 균형의 이상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구강 미생물은 입안에 존재하는 세균 생태계를 의미한다. 이 균형이 깨지면 일부 유해 세균이 혈류나 침을 통해 장으로 이동해 염증을 유발하고, 특정 상황에서는 암 성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양치질과 치실 사용이 부족하거나 흡연, 과도한 음주, 당분이 많고 섬유질이 적은 식습관은 이러한 구강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치아가 적거나 잇몸 질환이 있는 여성에서 대장암 위험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버헤니 박사는 다음과 같은 구강 증상이 장 건강 변화와 관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잇몸 출혈·부기·퇴축=양치할 때 피가 나는 증상은 치은염이나 치주염 같은 잇몸 질환의 대표적인 신호다. 잇몸에서 출혈이 발생한다는 것은 염증과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유해한 구강 세균이 혈류로 들어가거나 삼켜져 소화기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치주 질환이 있는 사람은 대장암 전 단계인 대장 용종 발생 위험이 17~21% 높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버헤니 박사는 "출혈이 없더라도 붓고 예민한 잇몸은 초기 염증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구취=지속적인 입냄새는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이라는 세균과 관련될 수 있다. 이 세균은 잇몸 질환과 연관이 있으며 일부 대장암 종양에서도 높은 농도로 발견된 바 있다. 연구자들은 이 세균이 침이나 혈류를 통해 장으로 이동하면서 면역 반응을 피하고 암세포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얗거나 노란 혀=혀에 하얗거나 노란 막이 생기는 현상은 세균이나 음식 찌꺼기, 죽은 세포가 쌓이면서 나타난다. 이는 구강 위생 부족, 탈수, 구강 건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러한 혀 막이 구강 미생물 변화의 신호일 수 있으며 장 건강과도 연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버헤니 박사는 "사람은 하루 약 1리터의 침을 삼키기 때문에 혀에 쌓인 세균도 함께 체내로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치아 네 개 이상 상실=치주 질환이 오래 지속돼 치아를 네 개 이상 잃은 사람은 대장 용종 위험이 약 20%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치아 몇 개만 상실해도 전암성 대장 병변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치과 질환이 곧바로 대장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대신 구강 위생을 잘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도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국내 국가암검진에서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연령과 관계없이 대장내시경 검사가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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