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을 바르는 것은 기본적인 피부 관리 방법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권장 방식대로 선크림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효과적인 선크림 사용법을 알아본다.
500원 동전 크기 정도의 양으로선크림은 생각보다 충분한 양을 사용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한 번에 사용하는 선크림 권장량은 약 0.8~1.2g 정도다. 이를 모양으로 보면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혹은 500원 동전 크기 정도의 양이다. 미국피부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장량의 약 4분의 1 정도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량이 줄어들면 자외선 차단 효과도 그만큼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권장량에 맞춰 충분히 발라야 한다. 바르는 방법도 중요하다. 손가락에 적은 양을 덜어 얼굴에 두드리듯 바르며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 여러 번 나눠 겹겹이 발라 피부에 고르게 퍼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00원 동전 크기 정도의 양으로
500원 동전 크기 정도의 양으로
수시로 덧발라야 효과 유지선크림을 바를 때 얼굴 중심부나 광대, 뺨 같은 넓은 부위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바르면 턱선이나 구레나룻처럼 얼굴 가장자리 부분은 자외선 차단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턱선과 구레나룻 부위는 피지 분비가 적어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피부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이 경우 실핏줄이 거미줄처럼 확장하거나 기미와 잡티 같은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다. 피지가 적은 귀와 귓불, 구레나룻, 턱선, 목 부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하려면 야외 활동 중에도 일정 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과 전문의들 가운데는 높은 차단지수 제품을 한 번에 많이 바르기보다 중간 정도의 차단지수 제품을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수시로 덧발라야 효과 유지
수시로 덧발라야 효과 유지
클렌징도 꼼꼼히 해야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선크림만 발랐더라도 세안은 꼼꼼히 해야 한다. 선크림에는 다양한 화학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세안하지 않으면 햇빛에 노출된 뒤 활성화된 모공을 선크림 성분이 자극해 ‘말로카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이 여드름은 햇빛을 받은 얼굴이나 등, 팔 등에 딱딱한 염증성 구진 형태로 나타나며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 특히 땀이나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선크림을 사용했다면 더욱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클렌징 오일이나 밀크로 선크림을 먼저 녹여낸 뒤, 클렌징폼으로 한 번 더 세안하는 이중세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클렌징도 꼼꼼히 해야
클렌징도 꼼꼼히 해야
한편, 선크림은 개봉 후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년도에 개봉한 제품이라면 이미 성분이 변질됐을 가능성이 있다. 개봉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색이 변했거나 ▲제형이 묽어졌거나 ▲오일과 수분이 분리됐거나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변질된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