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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어도 물 마시면 그만”… 그러다 혈관·신장 다 망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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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뇌졸중·신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짠 음식을 먹은 뒤 물을 많이 마셔 혈중 나트륨 농도를 희석시키면 이러한 질환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혈관과 신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장내과 김진업 교수는 “물을 마시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희석되는 것은 맞는다”고 했다. 하지만 혈관 건강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준다. 짠 음식을 먹은 뒤 물까지 과하게 섭취하면 혈액으로 나트륨과 물이 유입되면서 혈액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좁은 관에 물이 차면 수압이 세지듯, 혈액량이 늘어나면 혈압이 급격히 올라간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나트륨은 신장을 통해 배출된다. 염분과 물 섭취량이 늘어나면 신장이 여과 작업을 더 많이 해야 해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 건강한 신장은 시간당 0.8~1리터의 수분을 처리할 수 있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돼 있는 경우 한꺼번에 들어온 수분이 체내에서 원활하게 처리되지 못해 체액 과다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짠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짜게 먹은 뒤 갈증이 나는 것은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반응이다. 뇌가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인한 삼투압 증가를 감지하면 뇌 시상하부에서 갈증 신호를 보낸다. 김진업 교수는 “물은 갈증이 해소될 정도로만 마시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신장 질환이 있다면 신장 기능과 평소 소변량에 따라 물을 조금씩 나눠 마셔야 한다. 신장에 문제가 없더라도 한두 시간 동안 3~4리터를 마시는 등 극단적으로 수분 섭취량을 늘리면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신장 기능이 정상적인 경우 짜게 먹고 난 뒤에는 우유를 마시거나, 칼륨이 들어 있는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다만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칼륨 배출 능력이 떨어져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고, 부정맥 위험이 높아져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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