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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인줄 알았는데 뇌종양… 20대 女 겪은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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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으로 여겼던 이상 신호가 사실은 뇌종양의 증상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에 거주하는 로런 맥퍼슨(29)은 기차 선반에서 떨어진 여행용 가방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뇌진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던 중, 뇌에서 정체불명의 그림자가 발견됐다. 추가 검사 결과, 해당 그림자는 뇌종양으로 밝혀졌다. 이후 로런은 ‘핍지교종’으로 진단받았다.로런은 지난 2년간 극심한 피로와 기억력 저하, 감정 조절 장애, 만성 두통 등에 시달려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를 ADHD 증상으로만 여겼다. 로런은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힘든 날이 많아 내가 미쳐가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며 “종양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비로소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갔다”고 말했다.이후 로런은 수술을 통해 종양의 약 80%를 제거했다. 수술 직후에는 단기 기억 상실과 언어 장애를 겪었지만, 현재는 재활 치료를 통해 점차 회복 중이다. 그는 “현재로서는 완치가 불가능한 상태로 기대 수명이 10년이라고 한다”며 “하지만 의학 기술이 발전해 10년 뒤에는 생존 기간을 그 이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로런이 진단받은 핍지교종은 중추신경계의 수초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핍지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주로 전두엽에서 발생한다. 전체 뇌종양의 약 9%를 차지하며, 특히 30~40대에서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방사선 노출 등이 위험 인자로 추정된다.대표적인 증상은 경련과 발작이다. 종양의 위치에 따라 로런의 사례처럼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감정 조절 장애 등 인지 기능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종양이 커지면서 뇌압이 상승하면 아침에 심해지는 두통과 구토가 동반될 수 있으며, 팔다리 운동 능력 저하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치료는 수술을 통해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남아 있는 암세포를 억제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한다.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확실한 예방법은 없다. 성인이 된 이후 갑작스러운 발작이나 경련이 나타나거나, 극심한 두통,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 인지 기능 저하 등이 발생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정밀 검사를 받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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