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설사와 복통으로 하루 100번 가까이 화장실을 오가다 크론병을 진단받은 영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이스트본에 거주하는 사스 파르사드(45)는 축구 코치와 헬스 트레이닝을 즐기던 건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30세 무렵, 갑작스러운 복부 경련과 함께 참기 어려운 배변 신호를 느끼기 시작했다.그는 이를 단순한 식중독으로 여겼지만, 10일이 지나도 통증은 지속됐고 오히려 악화됐다. 하루 100번 이상 화장실을 드나들 정도로 설사가 반복됐고, 출혈과 통증까지 동반됐다. 이후 2년 동안 체중은 15kg이나 감소했고, 밤새 화장실을 오가느라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날이 이어졌다. 그는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긴 기다림 끝에 받은 정밀 검사 결과는 크론병이었다. 의사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며, 향후 장 절제 수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식단과 생활 습관을 전면적으로 바꿨다. 닭고기, 계란, 요구르트 등 비교적 자극이 적은 음식 위주로 식사를 구성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 수면 관리 등을 병행했다. 그 결과 현재는 결혼해 가정을 꾸릴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전해졌다. 파르사드는 “내가 크론병 완치 방법을 찾은 것은 아니고, 나에게 효과 있는 방법이 누군가에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현재 삶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할 수 있으며, 주로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15~35세 젊은 층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환경적 요인과 함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 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환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크론병 환자수는 3만3238명으로 2013년에 비해 약 2.1배 늘었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 등 서양식 식사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크론병은 현대 의학으로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지만, 꾸준한 약물 치료와 관리로 증상이 거의 없는 관해 상태를 유지하면 일반인과 비슷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크론병 관리는 약물 치료를 통해 염증을 완화하는 것이 기본이며, 저지방·저섬유소 식단과 함께 무리하지 않는 범위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된다.당뇨병, 고지혈증처럼 식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질환과 달리, 크론병은 특정 음식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질환은 아니다. 다만 활동성 염증이 있는 시기에는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이 많은 육류와 유제품, 강한 향신료, 알코올, 커피, 탄산음료,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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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화장실만 100번 갔다”… 크론병 극복한 30대 男,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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