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잠을 자고 나면 우리 몸은 수분을 필요로 한다. 아침에 가장 먼저 마시는 음료는 하루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으며, 특히 소화와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이 추천한 아침 음료를 소개했다.소화기 전문의들, 매일 아침 ‘허브차’ 선택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이 아침 음료로 허브차를 권하는 이유는 소화기관을 부드럽게 깨우기 때문이다. 허브차는 따뜻한 물이 중심이 되는 음료로 자극이 적다. 일반적으로 따뜻한 음료는 위와 소장을 이완시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한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리투 나하르 박사는 “장 기능이 느린 환자들 중 다수는 따뜻한 음료만으로도 아침 배변 습관이 규칙적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또한 따뜻한 액체는 침과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해 위장관 활동을 돕는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수프리야 라오 박사는 “차가운 음료는 위 근육을 수축시켜 소화를 늦출 수 있다”며 “나는 하루를 차가운 물로 시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허브차는 수면 중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라오 박사는 “가벼운 탈수만으로도 에너지 생성과 대사 과정이 둔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허브차는 과일 스무디처럼 포만감이 큰 음료와 달리 장 불편감을 완화한다. 라오 박사는 “생강, 페퍼민트, 캐모마일 등이 들어간 허브차는 장을 진정시키고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레몬물·녹차·물·단백질 스무디도 좋아”허브차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대안도 있다. 우선 나하르 박사는 “아침을 따뜻한 레몬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레몬의 산성 성분은 침과 위액 분비를 자극해 음식 소화를 돕는다. 녹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가벼운 카페인 효과를 제공하며, 특히 폴리페놀 성분은 장내 유익균 증식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가장 기본적인 물 역시 권장된다. 나하르 박사는 “물은 장에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장 운동을 개선하고 하루 동안 건강한 배변 패턴을 만든다”고 말했다. 아침에 허기와 탈수를 동시에 느낀다면 단백질 스무디도 좋다. 나하르 박사는 “아침 식사에 단백질을 추가하면 혈당을 안정시키고 메스꺼움이나 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화기 전문의들, 매일 아침 ‘허브차’ 선택
소화기 전문의들, 매일 아침 ‘허브차’ 선택
“레몬물·녹차·물·단백질 스무디도 좋아”
“레몬물·녹차·물·단백질 스무디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