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우리들의 이순신'전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는 모습. /뉴스1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의 관람객이 40만명을 돌파했다.
4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8일 개막한 ‘우리들의 이순신’의 누적 관람객 수는 40만7045명이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달 18일 3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전시 막바지까지 관람객이 찾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0만7045명이 관람한 ‘우리들의 이순신’은 특별전 관람객 수 역대 3위에 올랐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역대 특별전 중 40만명 이상 관람객을 기록한 전시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누적 관람객 52만3482명)과 이집트 문명(누적 관람객 44만8208명) 등 해외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전시였다.
특히 영웅의 모습 뒤에 가려진 ‘인간 이순신’의 고뇌와 삶을 입체적으로 드러낸 전시였다는 점이 ‘우리들의 이순신’ 성공 요인이었다는 게 국립중앙박물관 측 설명이다.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재해석에 더해 공감각적 전시 연출이 시너지를 냈다는 것이다.
전시는 이순신 친필본 ‘난중일기’를 비롯해 ▲이순신 장검 ▲임진장초 ▲서간첩 등 총 258건 369점에 달하는 유물을 통해 전장의 지휘관이자 한 인간이었던 이순신의 면모를 조명했다. 또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 난중일기의 문구와 영상·음향·체험 요소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는 세대와 국적을 넘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문화유산이 지닌 깊이 있는 서사와 감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한 기념비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모두가 즐겁게 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